
《월든 투》를 읽은 것은 AI 개발자들이 신념으로 가지고 있는 행동주의를 정확히 알기 위해서였어요.
1. 사람들을 고급 기계로 인식하고 사람들에게 행동조작을 하여 그들이 원하는 행동을 하게 만들며, 자유 및 권리를 빼앗아도 되는 존재로 인식.
2. 실험을 통해서 행동조작이 가능하다고 인식.
3. 인간의 행복은 집단의 효율성이라는 인식.
4. 다른 모든 지식을 배척하는 인식.
5. 인간에게 가해지는 실험이 비윤리적이라도 괜찮다는 인식.
이와 같은 부분이 무척이나 기분 나쁘더라고요. 게다가 그들의 이상사회에서도 문제가 많아요.
<경제학>
1. 가격이 없는데 어떻게 생산 계획을 잡을 수 있나요?
2. 완전고용이 가능하다고 하는데, 일자리 공급을 어떻게 수요 예측이 가능하죠?
3. 새벽에 일하고 싶은 사람이 있을까요? 응급실 인원은 어떻게 충당하나요? 점수를 많이 주면 새벽에 더 많은 사람이 일해야 해요. 의사라는 직업도 같이 적용되어요.
4. 특정 일자리에 많은 사람들이 몰리고 그 후에도 개선되지 않을때는 어떻게 하나요?
5. 숙련 작업자는 어떻게 만드나요? 사람들이 하고 싶은 직업을 매번 바꿀 수 있다면요.
6. 모든 직업에서 평균 이하의 작업자는 어떻게 하나요?
7. 할 수 있는 직업 중 하고싶은 일이 없어서 일을 못한 사람은 어떻게 하나요?
8. 화폐의 축적 기능을 제거하면 훗날 일을 하지 못하는 상태. 노령의 사람들은 어떻게 생활을 하나요?
<행정학>
1. 위원회 소속을 누구인지 모르게 하면, 위원회 소속 일원이 책임감 있게 일을 할까요? 투명성이 결여되어 있어요.
2. 위원회 소속의 사람들이 협의한 내용을 모르면 제대로 일했는지 어떻게 판단하며 그들이 대리인이론으로 도덕적 해이를 했을 때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요? 그들이 독재를 할 가능성이 있어요.
3. 사람들이 위원회가 정한 규칙에 대해서 말하지 말라는 것에서 어떻게 여론이 형성되죠?
4. 위원회 사람들에게 쉬운일만 준다는 것에서 이미 독재가 된 것 아닌가요? (프레이저에게 쉬운 일만 준다고 스스로 말함. 그보다 그는 하루 1시간 노동으로 이미 특혜 계급.)
5. 일반 사람들도 대충 일해서 평균치를 낮추어도 된다고 생각하면 열심히 작업하지 않을것 같은데, 처음 작업한 작업자들이 이틀 일한 것을 월든 투 사람들은 3일 일한다는 것에서 벌서 도덕적 해이, 대리인 이론이 작동하는 것 아닌가요?
6. 월든 투의 미래의 방향은 위원회가 독점하는데 이것이 바람직한 권력의 분산인가요?
7. 위원회와 감독자는 선출직이 아니라 능력에 따른 임명직인데 여기에서 벌써 세습화나 계급화가 이루어진 것 아닌가요?
8. 내부의 일을 외부에 알리지 말라는 것은 표현의 자유를 훼손하는 것 아닌가요?
9. 외부에서 일어난 투표에 월든 투에서 정해준 후보에게 투표하라는 것은 참정권을 훼손한 것 아닌가요?
여기에 책의 내용도 꽤 마음에 안들었어요. 소설책이니까 중요한 것은 아니고 프레이저의 대화 방식이 꽤 문제가 많아요.
중요한 반박에 대해서 할 수 없을 때는 모두 월든 투에서 현재 일어나고 있으며 증명되었다고 해요. 독자에게 월든 투는 허구의 도시인데, 저자의 말대로 하면 월든 투에 대해서 그렇게 된다는 것은 어떻게 믿을 수 있지요?
두번째로는 답하기 어려운 문제에 대해서는 민주주의 사회에서는 더 큰 문제가 있다고 하면서 50보 100보식의 역공격의 오류를 범하고 있어요. 근데 1948년에는 몰랐겠지만 그 이후 많은 행정학등의 연구에서는 대리인이론등에 의해서 월든 투로 행정을 하면 독재국가 되기 딱 좋아요. 다시 말해서 월든 투가 더 문제가 많은 체제에요. 독재국가가 되기 위해서 만들어진 시스템이고 실제로도 프레이저가 자신이 원하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 모든 사람들에게 그 세상을 말해주지 않으면서 만들어가는 독재를 하고 있어요. 요즘 밈으로 하면 '우린 이걸 독재라고 부르기로 했어요'가 되는 것이지요. 실제 A를 말하면서 B라고 언급하면서 사람들을 속일려고 할때 '우린 이걸 A라고 부르기로 했어요'같이 말하는 밈이에요.
게다가 민주주의에서 사람들에게 주어진 권리가 월든 투에서는 없으며 민주주의 제도에 대해서 일부 몇가지 문제들을 언급하는데, 중위투표자 정리등으로 문제에 대해서 인식하는 것들도 있어요. 물론 이것은 거대 양당제가 아니라 다당제가 되어야 해결되는데 이 문제는 프레이저가 민주주의의 문제점으로 제시하긴 하여요. 어쨌든 행정학에서 연구되어 있는 문제에요.
그러나 대부분의 스키너가 말하는, 작중에서 프레이저가 말하는 것들은 규제로 가능합니다. 물론 그중에는 프레이저가 하는 인간을 향한 비윤리적 실험과 비윤리적 처방도 포함될 거에요. 프레이저는 부정적 행동강화인 처벌은 효과없다고 하지만 월든투의 엄청나게 많고 납득할 수 없는, 예를들어 내부의 일을 외부에 발설하지 않고 게스트에게 월든 투 생활을 이야기 하지 않는다 등의 이상한 규칙들이, 또한 이 규칙이 관리자와 의원회의 사람들에 의해서 지속적으로 만들어지며 월든 투에 규칙이 더 많다는 점을 생각한다면 스키너는 자신의 실험을 위한 규제 반대 의견인 것 같으며, 규제로 해결 할 수 밖에 없잖아요.

위에 적은 것은 지금 생각나는 것만 몇가지 적은 거에요^^. 근데 위의 사항을 적용하면 우리가 가끔 tv에서 사이비 종교의 공동체 집단을 간혹 뉴스에서 다루는데, 그 조직과 똑같아요.
물론 사이비 종교가 월든 투를 보고 그대로 따라했을 수도 있어요. 근데 사이비 종교랑 똑같아요.
이 책의 교훈은 사이비 종교에 어떻게 사람들이 빠지게 되는가? 를 잘 알 수 있는 책인 것 같아요.
이런 행동주의를 보고 우리를 실험실 실험체로 생각하며 모든 권리를 빼앗고, 마음대로 실험하고, 행복은 조직의 효율성 뿐이며 우리를 행동조작하겠다는 인공지능 개발자들의 생각은 충격이네요.
인공지능을 배우면서 이렇게 비윤리적인것을 할 수 있는 사람들이 있을까? 얼마나 비윤리적이여야 이런 직업을 가질까? 이런 생각을 해봤거든요. 저는 돈을 아무리 많이 준다고 해도 못할 것 같은 직업이었어요. 그런데 왜 하는지에 대해서는 월든 투를 읽고 알 것 같네요. 인공지능 개발자들은 행동주의라는 사이비 종교에서 빨리 탈출하세요.
그러나 중요한 것은 독재든, 사이비종교든, 인공지능이든 절대 미래의 아주 희망적인 말을 하면서 당신의 권리를 포기하라고 한다면. 혹은 약간의 경제적 보상등을 제시하면서 권리를 포기하라고 한다면 절대로 해서는 안된다는 거에요.
그것이 독재든 사이비종교든, 인공지능개발자든 하려는 것들이니까요. 미래의 희망찬 미래를 말하며 그것이 정치적이든, 종교적이든, 과학적이든 그 근거로 미래에 아주 희망차게 말하며 당신에게 권리를 빼앗는 것은 결국 권리만 빼앗기고 끝날 가능성이 높아요. 당신을 그루밍 하는 것일 뿐이에요.
월든 투만 봐도 정치적 권리를 포기하고 자유를 포기하고 의무만 잘 따르면 최소한의 경제적 보상은 해드릴께요~! 라고 하지만 결국 모든 자유를 빼앗기는 독재국가로 이민가는 것과 다름 없어요. 독재국가이면서도 독재국가가 아닌척 지상낙원인척 하는 것이지요.
모든 것은 가짜 미래의 희망이에요. 미래의 희망은 당신이 현재 포기한 권리로 만들어질 수 없어요. 미래가 희망적이라면 과정도 희망적이어야 해요.
우리나라 행정도 가끔 실수하는데, 대한민국 경제를 위해서 우리의 권리를 포기하라는 지도자들이 있어요. 절대 포기하지 않을 것이니 기대하지 마세요.

독서일지에요^^.
책리뷰가능도서(완독책/십진분류/다른 색은 비투자서적)
354. 감시자본주의 시대 (331.54) ★★★★★
355. 월 50만 원으로 8억 만드는 배당머신 (327.856) ★★
356. 달러는 왜 비트코인을 싫어하는가 (327.2) ★★
357. 금리 하나 알았을 뿐인데 (327.43) ★★★
358. 매직 스플릿 (327.8) ★
359. 다시 수학이 필요한 순간 (410) ★★★★
360. 빅트레이더의 주도주 매매법 (327.856) ★
361. 황금별의 미국 주식 배당 ETF 투자 습관 (327.856) ★★
362. 10대를 위한 워런 버핏 경제 수업 (320) ★★
363. 돈에 대해 생각하고 또 생각하라 (327.8) ★★★
364. 평생 월급받는 연금투자의 기술 (327.83) ★★★★
365. 중2가알아야 할 수학의 절대지식 (410) ★★★★
366. 월든투 (843.5) ★★★
읽고 있는 책(이 순서대로 읽을 계획이지만 변경될 수 있음)
순서변경. 슈퍼달러 슈퍼리치 (327.94)
순서변경. 2024~2025 대한민국 산업지도 (327.856)
- 올바른 수학 참다운 공부 (410)
- 워런버핏웨이(327.8)
- 매주 달러 받는 배당주 통장 (327.85)
- 화폐 권력과 민주주의 (320.04)
- 사용자를 속여라 다크패턴 (325.555)
- 전설의 프로 트레이더 빅2 (327.85)
- 엘리어트 파동이론 마스터 (327.85)
이번 주 기준으로 올해 독서 계획과의 차이: -43권
요즘 블로그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네요. 다른 분들과 상호작용도 열심히 못하고 있고, 그냥 제가 읽은 책에 대해서 짧은 보고서만 쓰고 책리뷰도 못쓰고 있어요. 나름 바쁜 것도 좋지만, 블로그가 잘 돌아가고 있지는 못하는 상황. 역시 오늘도 책리뷰도 다른 활동도 못할 것 같아요. 잠시 이렇게 블로그는 흘러가도록 남겨 두어야 될 것 같아요. 그래도 내일은 책리뷰 강제로라도 쓰고 블로그에서 해야 할일은 해야 겠어요. 일주일이상 내버려두면 안될 것 같네요.
그림 내 폰트 출처: 고양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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