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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권의 책을 읽을 때마다 세계가 열린다
  • 혼자서도 잘 먹었습니다
  • 히라마쓰 요코
  • 12,150원 (10%670)
  • 2016-12-25
  • : 624

어제까지 꽤 따뜻한 날씨더니 

오늘은 갑자기 영하로 떨어지면서 눈발까지 날리더라고요. 

크리스마스에는 함박눈이 펑펑 와서 화이트 크리스마스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




오늘은 일본 에세이 하나 소개하려고 합니다. 

바로 <혼자서도 잘 먹었습니다>


제목만으로도 알 수 있듯이 혼자서 먹는 음식에 대한 에세이에요. 

요즘은 우리나라에서도 1인가족, 혼밥, 혼술 등이 유행하고 있는데

일본에서는 훨씬 전부터 밥이나 술 등을 혼자 먹는 문화가 있었거든요. 


벌써 시즌 6까지 나온 <고독한 미식가>라는 일본드라마는

혼자서 맛있는 걸 먹는 남자를 그리고 있고, 

시즌 2까지 나온 <와카코와 술>이라는 일본드라마는

퇴근 후 혼자서 술을 즐기는 OL을 주인공으로 하고 있어요. 


두 드라마 모두 재미있게 본터라 <혼자서도 잘 먹었습니다>라는 에세이가 더욱 기대가 되었답니다. 


 

이 에세이는 돈가스, 카레, 퇴김, 초밥 등 각각의 음식을 주제로, 다양한 인물들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어요. 

사실 처음에는 저자의 개인적인 경험을 쓴 에세이일 거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읽어보니 에세이 보다는 음식 관련 단편이라고 보는 게 더 적절하겠더라고요. 


퇴근 후 터벅거리며 집으로 돌아가는 길, 우연히 만난 돌솥밥 집에서 따뜻한 위로를 받기도 하고 

따끈한 수프 한 그릇으로 가볍지만 든든한 한끼를 먹기도 하고

두툼한 로스까스 정식으로 우울했던 일상을 든든함으로 바꾸기도 하고.


하지만 우울할 때 그 무엇보다도 음식으로 치유받을 때가 많잖아요. 

이 책을 읽다 보면 주인공들과 함께 그 음식을 먹은 듯 위로받고 치유받는 느낌이 듭니다. 

이야기도 말랑말랑해서 가볍게 읽기 정말 좋은 책이랍니다. 



책 말미에는 혼자 가기 좋은 도쿄 식당을 100곳이나 소개하고 있어 

더욱 이 책이 소중해 졌습니다. ^^

나중에 일본에 여행이라고 가게된다면 꼭 이 책 들고가려고요. 



언젠가부터 귀찮다는 이유로, 바쁘다는 핑계로

음식을 먹는다는 걸 의무적으로 할 때가 많아졌더라고요. 

이 책을 보면서 음식을 먹는다는 일이 얼마나 사람을 위로하는 일인지 알게 되었어요. 

오늘 저녁부터라도 제대로 챙겨 먹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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