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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권의 책을 읽을 때마다 세계가 열린다
  • 암보스
  • 김수안
  • 12,420원 (10%690)
  • 2018-04-05
  • : 248

내가 원하던 삶을 살 수 있다면 

내가 가진 것을 모두 버려도 행복할까?


암보스(ambos)  [형용사] 양쪽의, 쌍방의 [대명사] (복수) 양쪽, 양자, 두 사람



우연히 방화 사건에 휘말린 기자 이한나는 목숨 건 취재로 특종을 만들어냅니다. 그러나 화재 현장에서 의식을 잃고만 이한나는, 다시 깨어났을 때 자신이 강유진이라는 낯선 여자가 되어 있음을 알고 경악하죠. 이한나로 살아온 자신의 기억이 그저 공상의 산물인가 혼란에 빠진 와중에, 이한나의 모습을 한 강유진이 그녀를 찾아옵니다.  


한편, 중앙경찰서 강력팀 소속의 두 형사는 비오는 날 중앙천에서 발견된 젊은 여성의 시체에서 미제 연쇄살인사건인 '812사건'을 떠올립니다. 그러나 피해자의 외모와 살해 현장 등 다른 점이 한두 가지가 아니고, 모방 범죄의 가능성을 열어둔 채, 피해자의 최근 통화내역을 통해 강유진이라는 여성과 자주 연락했음을 알게 되고 그녀를 조사하게 되는데... 

과연 두 사람은 무슨 관계였던 걸까요?  



영혼 체인지라는 소재는 영화나 드라마, 소설 등에서 정말 흔하게 봤던 소재입니다. 

사실 영혼 체인지는 소재라기 보다는 내용 그 자체가 되는 경우가 많았죠. 

영혼이 바뀐 두 사람이 주변인들에게 들키지 않고 상황을 헤쳐가면서 겪는 

코믹한 상황들이 전체 줄거리가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니까요.  


하지만 이 소설에서 영혼 체인지는 단지 소재일 뿐 

영혼 체인지로 인해 두 사람이 곤란한 상황이 된다거나 코믹한 상황이 연출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인간에게 영혼이란, 겉모습이나 경제력 등은 무엇인지 영혼 체인지라는 소재를 이용해 묻고 있습니다.  


"운전이 서툰 두 사람이 똑같은 실수를 했다. 그런데 한 사람은 아무 일 없이 지나갔고 한 사람은 다른 운전자한테서 욕을 들었다. 왜 그런걸까?란 질문이었어요. 

답 말고 질문을 했습니다. 혹시 둘이 타는 차가 다르냐고요. 

그랬더니 약간 놀란 표정으로 그렇다는 겁니다. 

한쪽은 억대의 고급차를 타고, 한쪽은 고물 경차를 탄다더군요."


전혀 다른 삶을 살아왔고, 서로가 갖지 못한 삶에 대해 간절히 원했던 두 여자가, 

죽음의 문턱에서 영혼이 뒤바뀐 후 겪게 되는 혼돈과 불안 그리고 그로인한 욕망 등이 

빈틈없는 줄거리 안에 녹아들어 마지막에 섬뜩한 결론에 이르게 만듭니다.  


소설은 한 살인 사건부터 시작해 영혼이 바뀐 두 여자의 과거와  

한 여자의 살인사건을 조사하는 형사들의 현재가 교차하는 방식으로 쓰여져  

과거와 현재, 현재와 현재가 얽히면서 이야기를 훨씬 다이나믹하게 읽을 수 있습니다.  


과연 그녀는 진실을 만나게 되었을까요? 

진실을 알게된 그녀는 행복해졌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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