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시절 길없는 길을 기회로
최인호의 작품은 틈나는대로 읽고 있는데...
사실 이 책은 분기당 책을 꼭 사야해서
고르다가 고른책..^^;
암튼..상도를 읽은 후 오랜만에 읽은 최인호의 책이다...
전체적으로 좀 어둡고 무거운 기분이 든다...
처음 나온 '이별없는 이별'은 누나의 죽음에 관한 이야기인데
장례식 장면에서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났다...
왜 그랬을까.......
'달콤한 인생'도 제목이 아니러니할만큼
인생역정이 화려한 한 남자의 이야기...
결국은 죽음으로 몰린 남자..
슬픈것보다 우리사는 인생이
너무 치열하고 비정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도 별반 차이 없는 인생을 살고 있을테고...
최인호의 책을 읽노라면
내용 곳곳마다 인생을 조망하는 최인호의 관점이 드러난다...
사람마다 느끼는 게 틀리겠지만..
난 '그래도 살아야 한다'라는걸 많이 느낀다..
또 '살만한 세상이다'라는 것도....
과연 그런지는 더 살아봐야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