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이면 다뤄야 하는 여러 도구들 중에 하나가 바로 엑셀입니다. 요즘은 학업에서도 쓰임이 많아 학창시절부터 배워두는 필수 툴이기도 하죠. 직장에서는 아주 고급 기술들을 요구하지는 않습니다. 대개 늘 쓰던 것들 위주로 쓰게 되는 게 현실이고요. 가끔 발칙한 요구를 하는 상사나 고객들이 있긴 하지만 그건 자주 있는 일이 아니니 기본에 충실하게 최소한의 능력을 갖춰두면 좋습니다. 그러기 위해 우린 또 배워야 하고요.
공여사들은 유튜브에서 엑셀 강의를 검색하면 쉽게 접할 수 있는 채널이죠. 저도 최근에 유튜브를 통해 엑셀 강의를 찾다가 알게 됐는데요. 그간 저만 몰랐던 유명인들이더군요.
각설하고, 실무 엑셀에서 필요한 기본적인 80%는 사람이 직접 외우고 평소에 써먹고 나머지 20%의 어려운 문제는 챗GPT라는 인공지능을 잘 이용하자는 게 저자의 주장입니다. 충분히 공감과 동의를 이끌어 낼 만한 주장이고요. 저도 실무를 하면서 요즘은 인공지능을 통해 궁금한 건 물어보면서 엑셀을 씁니다. 오히려 어려운 함수를 외우지 않아도 되니 초·중급 수준이라 판단되면 이렇게 쓰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 생각됩니다. 매크로나 VBA 같은 프로그래밍 언어를 언제 학습해서 써먹을 수 있겠습니까. 챗GPT 같은 인공지능이 그 역할을 대신해주니 우리는 그걸 잘 쓰는 능력만 갖추면 됩니다. 그러니 저자의 말처럼 그 방법을 잘 알아두면 되는 것이죠.
'PART 01 인간의 영역: 최소한으로 배우는 실무 엑셀 상식 마지노선'은 제목 그대로 인간이 알아두어야 할 최소한의 기능적인 부분을 설명한 부분입니다.
'PART 02 챗GPT의 영역: AI 시대의 일잘러는 챗GPT를 이렇게 씁니다'는 챗GPT에게 물어보는 방법과 인공지능을 어떻게 쓰면 되는지를 알려주는 부분입니다.
책을 보며 실습 예제 파일을 따라하다 보면 자연스레 능력을 한층 올릴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거라 생각됩니다. 또 하다보면 은근 재미도 있습니다. 신기하기도 하고요.
실용서는 기술을 알려주는 책이다보니 누가 보다 이해를 높이는 능력이 뛰어난가를 보게 됩니다. 엑셀이 어렵다고 느껴지는 많은 이들에게 인공지능의 등장은 구세주를 만난 것 같은 느낌이라 여겨집니다. 공여사들로 잘 배워서 좋은 결과물을 만들어 내는 훌륭한(?) 담당자가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