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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컨설턴트의 생각 나눔
  • 위기와 기회의 사이클
  • 강병욱
  • 19,800원 (10%1,100)
  • 2025-01-27
  • : 565

주식시장은 정치, 사회, 경제의 거울

저자는 '주식시장은 정치, 사회, 경제의 거울이다.'라고 프롤로그를 시작합니다. 주식에 대해 깊이 있게 공부하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뉴스를 통해 들리는 주가의 등락은 이를 여실히 보여주는 부분입니다. 주가는 상징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사건이 발생할 당시에는 알지 못했지만, 시간이 지나고 보면 그 일이 발생한 원인을 알게 됩니다. 예를 들어 지난해에 발생한 비상계엄 직후 우리 주가 지수가 크게 떨어졌던 걸 보아도 그렇습니다. 역사적으로 위기와 기회는 다른 얼굴로 등장하지만 본질은 반복되고 있고, 그 패턴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책의 구성

'역사는 반복된다'는 말을 많이 합니다. 저자 역시 이 말과 상통하는 관점에서 책 제목처럼 위기와 기회는 사이클을 가진다고 한 것이라 보입니다.

책은 총 3부로 구성되었습니다. 1부는 반복되는 '위기와 기회의 패턴'이란 주제로 경제 전반에서 거론되고 있는 부분들을 다룹니다. 2부는 '변화하는 주식시장'으로 현재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2차 전지, 4차 산업, 제약 바이오, ESG 등에 대해 살펴봅니다. 3부는 '2025-2035 투자 원칙'이란 제목으로 향후 10년의 시장 전망을 합니다.

저자의 관점이 과거의 패턴을 바탕으로 한 전망이기에 모든 게 맞을 수는 없겠지만 그의 주장에는 충분히 공감이 됩니다.

특히 개별 주제에 따라 말미에 '투자자를 위한 팁'은 짧지만 핵심적인 내용들로 기술되어 있어 주식이나 경제 흐름을 이해하는 데 있어 꼭 도움이 되는 부분이라 감히 확언합니다.


어제의 위기, 오늘의 기회, 내일의 수익

초·중·고등 교육과정을 이수하면서 우리는 역사를 배웁니다. 애국심을 고취하자는 것도 있겠지만, 한국사나 세계사를 배우면서 인간사의 공과를 통해 식견을 넓히고 통찰력을 기르기 위함이라 생각합니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주식시장은 정치, 사회, 경제를 비추는 거울입니다. 인간의 삶도 그렇겠지만 사회의 모습도 좋은 날도 있고 궂은 날도 있듯이 위기와 기회의 사이클은 반복적으로 일어나고 있습니다. 경제사도 마찬가지일 테고요. 그래서 저자가 말하는 것처럼 반복되는 경제 상황을 이해하면 투자의 목적인 수익 달성에 도움이 될 거란 건 자명합니다.

문제는 무엇이 위기이고 어떤 것이 기회인지를 구분할 수 있는 능력을 지녀야 한다는 점입니다.

특히 향후 투자를 준비하는 이들에게는 3부에 소개된 '2025-2035 투자 원칙'에 언급된 핵심 내용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이 볼 수 있을 겁니다. 첫째 경제 상황에서 양적완화를 믿지 말라고 합니다. 둘째, 가격전가력 보유 기업을 찾아 투자해야 합니다. 셋째, 투자 방식은 ETF가 대세입니다. 넷째, 파운드리 기업보다 팹리스 기업에 투자해야 합니다. 다섯째, 양극화는 필연적이고, 달러의 기축통화 지위는 향후 10년 간은 변함이 없을 거란 겁니다. 끝으로 자국우선주의는 더욱 심화할 것입니다.

이미 나름의 학습을 통해 시대상을 보는 눈을 가진 이들도 있겠지만 그렇지 못한 이들에게는 이 책이 좋은 참고서가 될 거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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