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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리 리뷰하는 엑스아미닥
  • 죽음의 인연
  • 오야마 세이이치로
  • 16,020원 (10%↓890)
  • 2026-06-30
  • : 3,035

 #리드비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책을 읽고 리뷰하였습니다. 오야마 세이이치로의 붉은 박물관 시리즈 3탄 『죽음의 인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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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전히 단편을 참 잘 쓰시는 작가입니다. 완성도가 점점 높아지네요. 표지에 등장한 히이로 관장님이 조금 부담스러워 북커버를 사용한 부분은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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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화 『바쿠만』에 성공하는 만화가(작가)는 ‘천재 타입’과 ‘계산 타입’으로 나눌 수 있다는 말이 나오는데 (당연히 파고들면 이렇게 단순화할 수는 없겠습니다만), 전자에 시라이 도모유키 같은 작가가 있다면 오야마 세이이치로 작가님은 후자에 속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이전부터 했었습니다.




 그리고 이번 작품을 읽으며 그 생각이 더 굳어지더군요. 6편의 단편이 실린 이번 단편집  말미에는 작가님께서 직접 쓰신 작품 해설이 나와 있는데, 각각 ‘불가사의한 자수’, ‘피해자 찾기’, ‘인질 감금 및 농성’, ‘추리 대결’, ‘특정 작품의 오마주’, ‘명탐정의 젊은 날 사건’이 주제입니다.


 거기에 더해 그 6편을 집필할 때 영향 받은 작품들을 쭉 나열하셨는데 단편 하나당 거의 10개씩의 작품 이름이 언급됩니다. 작품 하나당 주제를 정해서 전체적인 밸런스를 잡은 것도 대단하데 무슨 논문 레퍼런스도 아니고, 솔직히 이 정도면 말할 것도 없이 T 100% 아닙니까. (농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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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에도 언급했지만 참 글을 깔끔하게 잘 쓰신다는 생각이 듭니다. 집필 스타일이 본격 미스터리에 잘 어울리죠. 본인도 그걸 알고 계시는지 특수설정이나 호러 미스터리가 트렌드로 지나가도 우직하게 본격에 집중하시는 작가입니다. 데뷔작 이름부터 『알파벳 퍼즐러즈』니 말 다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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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만 개인적으로 아쉬움을 들자면, 성실함이 지나쳐 작품의 ‘튀는 맛’은 조금 부족하다는 생각입니다. S. S. 반 다인의 작품들이 이런 느낌이라 생각하는데, 지식도 많고 성실하신 분들이 쓰는 작품이라서인지 재미있긴 한데 뭔가 매력이 조금 부족하달까요. 히트작보다는 스테디셀러에 어울리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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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뭐, 그런 부분들을 감안해도 충분히 재미있고 읽어볼 만한 작품이라 생각합니다. 1, 2권과 직접적인 연관은 없지만 히이로 관장님의 성격이나 작품의 분위기를 파악하시려면 역시 1권부터 읽는 게 좋긴 합니다. 요즘은 오히려 드물어진 보석 같은 본격 미스터리 단편집 『죽음의 인연』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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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담이지만,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드는 단편은 두 번째의 「이름 없는 협박자」였습니다. 물론 모든 단편이 우열을 가리기 어려울 정도로 기복이 없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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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야마세이이치로 #본격미스터리 #단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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