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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양
  • 닭뼈와 플라스틱
  • 남종영
  • 18,900원 (10%↓1,050)
  • 2026-08-20
  • : 1,475
#도서협찬
#닭뼈와플라스틱 : 범람의 시대에 사라지지 않는 것.
#남종영

우리는 '홀로세'에 살고 있다. 홀로세는 1만 1,700년 전부터 현재까지 이어져 온 지질시대다. 그런데 오존층 파괴의 메커니즘을 밝혀내 노벨 화학상을 받은 대기화학자 파울 크뤼천은 2000년 국제회의에서 다음과 같이 발언했다.

"우리는 지금 홀로세에 사는 것이 아닙니다. 바로 인류세에 살고 있습니다!"

인류세란 인간의 활동이 지구 환경에 미친 영향에 주목하여 새로이 제안된 지질시대다. 하나의 지질시대 '세'로 공인받으려면, 전 세계 지질 학자의 합의와 위계적인 의사결정 구조를 거쳐야 한다. 2000년에 언급된 '인류세'는 2024년 과학계의 보수적인 벽에 부딪쳐 부결되었다.

지금을 무슨 '세'로 부르는지 왜 중요할까? 인류세로 부른다는 것은 인간이 지구에 끼친 영향을 공식적으로 인정하는 일이며, 우리가 직면한 지구의 문제들을 어떻게 (배분하여) 해결해 나갈지 방향을 결정짓는 지표가 되기 때문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인간은 지구에 해만 끼치는 존재로 여겨진다. 기후 위기를 벗어나려고 애쓴 인간 활동이 오히려 인간에게 해를 끼치는 역설적인 상황이라니.🤦🏻‍♀️

그럼에도 이 책을 추천한다. 이 책은 인류세의 시작점을 어디에 둘 것인가, 닭뼈와 플라스틱이 왜 인류세를 대표하는 화석인가에 대해 논한다. 거기서 그치지 않고 가이아 이론과 도넛 경제, 사물의 의회 등을 통해 우리가 지구와 어떤 관계를 만들어 가야 할지 제시한다.

🏷 대기과학자 조천호 추천사
"지구의 내일을 걱정하는 모두가 반드시 곁에 두고 읽어야 할 책이다."

🎁 북트리거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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