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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자질하는머리
바다 위 세상 끝에서 빛을 비추던 사람들. 그들은 이제 없지만 등대는 여전히 빛을 비춘다. <세상 끝 등대>. 디자이너의 독립 출판물답게 내용과 모양새에 신경을 쓴 티가 역력하다. 색감과 글이 은은하고 따뜻하게 어우러졌다. 도피처이자 유배지였고, 세상의 중심이면서 가장 외진 곳이라는 <머나 먼 섬들의 지도>가 떠오른다. 섬과 등대는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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