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윤경이 지금 9개월인데 7개월정도부터 읽어주기 시작한 책입니다..
같이 구입한 다른 여러 책 중 요새 가장 관심있어하는 책이구요..
그림자 놀이하는 책인데..곳곳에 숨은 그림찾기같은 그림들이 숨어있습니다..
검은 우산그림자 그림을 펼쳐보면서 우산 그림자일까? 누구 그림자일까? 하면
그 안에서 나야나 박쥐~하며 박쥐가 나타납니다
반대페이지 어느구석엔 조그만 박쥐가 숨어있습니다..^^
또 장화그림자가 있어서 누구 그림자 일까? 하며 책장을 들춰보면..
그안엔 나야나 불독!~ 하면서 불독이 나타나죠..
물론 또 반대쪽 페이지 아래쪽엔 조그만 불독 그림이 그려져있구여..
신기하게도 울 윤경이 그 작은 그림까지도 다 찾아내며 좋아합니다..
그림들이 모두 서로 연결되어 있어서 생각의 꼬리가 이어지니 더 좋은 그림책 같습니다..
그림자를 보면서 그 안에 나올 그림을 상상하고..
찾고나면 또 그 작은 그림들을 반대편 페이지에서 찾아보게 되죠..
단순하게 여러 사물을 보여주는 그림책은 그냥 자꾸 책장 넘기기에 바빴는데..
이런 상상력을 자극해주는 책은
아가들 눈길이 책에 오래 머물고 생각하는 시간이 길어지는거 같아 좋더라구요..
2-5살 용 책이라고는 하지만..
9개월의 윤경이도 이렇게 좋아한다면 그걸로 족하다고 생각합니다..
책에는 굳이 나이 제한같은거 필요없는거 같아요..
억지로만 읽히지 않는다면말이죠..^^
강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