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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동화의 書齋
엄동화  2026/03/26 15:15




나라에 봄이 왔는데
세상은 얼음 판이다
배가 불러도 슬픔이 가득하고
노래를 불러도 눈물이 난다
도적의 세상에서 억울한 사람이 얼마나 많은가
그 도적을 지키는 도적이 더 많으니
억울함을 호소할 곳이 없다
강도들의 세상에 강도가 넘쳐나고
살인자 흉악범의 세상이 된 지 오래다
이 땅에 봄이 온들 행복할 수 있을까
거름더미 위에 핀 꽃이 처량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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