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재 1장 4절 유효숫자를 다루는 내용 중에서 "둘 이상의 양을 더하거나 뺄 때 계산한 결과는 그 양 중에서 유효숫자가 적은 수에 맞춰야 한다."라고 되어 있다.
이 교재 이외의 일반물리학 교재에서는 다른 내용이 나온다. <대학물리학>(10판, 저자 Serway)에는 "결괏값의 소수점 아래 자릿수는 계산 과정에 포함된 숫자 중에 소수점 아래 자릿수가 가장 작은 것과 같아야 한다."라고 되어 있다. 이와 동일한 내용이 <대학물리학>(4판, 저자 Knight), <일반물리학>(7판, 저자 Giancoli), <핵심물리학>(4판, 저자 Wolfson) 등의 교재에서도 확인된다.
교재 1장 4절에서 언급한 내용은 물리량의 곱셈과 나눗셈에 대한 내용이다. 이 부분은 오탈자 차원의 문제가 아니다.
원저자가 원서에 그리 썼는지 아니면 한글로 번역하는 과정에서 잘못되었는지는 알 수 없으나 교재 첫 장의 기초적인 내용에 오류가 있으면 나머지 뒷부분의 방대한 양의 내용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여러 문헌 자료를 뒤지면서 교차검증을 하는 역사학자의 자세로서 학습 교재를 읽어야 하는가. 그것은 일반 독자나 물리학 초심자에게 주어진 몫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