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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고시원
  • 현명한 부모들이 꼭 알아야 할 대화법
  • 신의진
  • 8,820원 (10%490)
  • 2005-08-10
  • : 11,440
   소아정신과 전문의인 저자는 먼저 부모-자녀 관계에 있어서 부모들이 가질 만한 편견 ─예를 들면, '내가 아이에게 하는 말은 잔소리라기보다 다 자식을 위해 하는 말이니 자식은 내 말을 무조건 들어야 한다'같은 ─을 제시하고 그것들부터 깨뜨리기를 권하고 있다.
   후에는 자녀와의 관계에 있어 어려움을 겪는 것은 자녀보다는 부모에게 문제가 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아이에게 할 만큼 다 하고 있는데 대체 뭐가 문제냐 생각하는 부모, 바로 그들에게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자녀들을 판단하기 전에 부모 자신의 모습을 먼저 살펴보아야 하며, 자신이 부모에게서 받은 대로 자녀에게 대하게 되는 것이 대부분이기에 부모의 그늘에서 벗어나라는 말도 해주고 있다.

   이렇게 부모 스스로가 문제점을 인식하게 되면, 이제 고쳐야 하지 않겠는가.

   저자는 3장에서부터 자녀와의 원만한 대화를 위한 방법을 알려준다. 뻔한 이야기같지만 막상 실생활에서는 지키기 어려운 '대화의 기술'을 제시하였고 0세부터 사춘기까지 연령별 대화법도 덧붙였다.
   가정에서는 두 아들을 키우는 엄마로서, 직장에서는 여러 부모-자녀들을 상담하는 소아정신과 전문의로서 저자는 다양한 사례를 들어가며 현명한 부모가 되는 방법을 이야기한다. 아무리 많은 사례를 든다 한들 아이들의 기질과 성격이 제각각이기에─한배에서 난 쌍둥이도 성격이 다른데!─ 이 책의 이야기들을 그대로 내 자녀에게 적용하기란 쉽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저자가 말하고자 함은 자녀를 잘 변화시키자는 것이 아니라 부모가 먼저 변화해야 한다는 것. 수십년 살아온 자신의 모습을 바꾼다는 것이 쉽지는 않은 작업이지만 자녀를 변화시키려 하는 것보다는 낫지 않나. 여러 사례들과 저자의 친절한 설명, 팁을 보면서 부모로서의 내 모습을 한번이라도 돌아볼 수 있다면 책을 제대로 읽은 것 아닐까 ^^ 

   아직 뱃속의 아가를 만나려면 백여일이 남았고, 그 아이가 말문을 떼려면 더한 시간을 기다려야겠지만 '준비된 부모'가 되길 소망하며 읽었던 책이다. 여러 사례를 들어가며 읽기 쉽게 쓴 책이기에 빠른 속도로 책장을 넘길 수 있었고, 앞으로 경험할 부모의 입장에서 많은 생각거리를 받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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