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bo의 rome을 재미있게 봤다면 (크흐...자극적인 미드)
로마인의 24시라는 책을 재미있게 읽었을거고
이 책은 그 두가지를 한꺼번에 떠올리게 해주었다.
다만 로마사를 말하자면 절대 떼어놓을 수 없는 그리스까지를 포함하고 있어서 책의 내용은 더 다채롭다.
간만에 읽은 정말 ! 정말 맘에 드는꽉찬 미시사 책이다.
왜 나체로 운동했는가.
뚱뚱했던 글래디에어터,
왜 벌거벗은 조각상을 그리 많이 만들었나
동성애는 왜 그렇게 공공연했나.
노예의 삶은 어땠을까.
진짜 신탁이 있었을까. 등등
다 벌거벗고 운동하고 그걸 또 조각한 그리스 로마 사람들의 이야기다 보니 자극적인 주제도 많다.
그저 묘사로 그치는 게 아니라 고대사학자가 발로뛰며 자료를 더한 흔적이 선명한 책이라 더 흥미있었다.
작가의 책을 검색해보니 아쉽게도 번역된건 이거 하나고 유투브를 하시더라.
영어강의를 막 속사포로 ㅠㅠ
책이 한권더 아마존에 보니 나와있던데 어서 번역되었으면!

미국표지가 우리나라것만 못한거 같다 .....ㅋㅋㅋ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