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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국이의 서재
  • 노자적 인간
  • 오종호
  • 20,900원 (5%1,100)
  • 2025-09-22
  • : 120


『노자적 인간』 바쁘게 사는 마음을 조용히 되돌리는 무위의 연습

🔺 저자 : 오종호 

🔺 출판사 : 知&智(지앤지)


🎯 솔직히 “또 하나의 고전 해설서일까” 하는 경계가 먼저 올라왔다. 그런데 몇 장 넘기자마자 문장이 이상하게도 나를 재촉하지 않고, 오히려 숨을 고르게 해줬다. 요즘은 똑똑해지는 글보다 마음이 덜 흔들리는 글이 더 귀하다는 걸, 나도 모르게 인정하게 됐다.


🔖 오종호라는 저자, 노자를 읽는 방식


이 책은 저자의 이력 자체가 하나의 안내문처럼 느껴졌다. 저자 오종호는 대학에서 경제학을 공부하고 취업과 창업의 과정을 거쳤지만, 삶이 계획대로만 흘러가지 않는 순간들을 통과하며 결국 명리학이라는 길에 깊이 들어섰다고 말한다. 특히 『이것은 사주명리학이다』를 쓴 사람이라는 점이 이 책의 결을 결정짓는데, 고전을 ‘공부’로만 두지 않고 ‘삶에 붙이는 기술’로 끌어내리는 힘이 있다.


🔖 무위는 게으름이 아니라 정확함


무위는 아무것도 하지 말라는 주문이 아니었다. 오히려 덜 건드릴수록 더 온전해지는 순간을 정확히 짚어준다. “무위로 하게 될 때까지 덜어내라”는 문장이, 나에게는 삶의 과잉조작을 멈추라는 경고처럼 들렸다.


🔖 욕망을 덜어내면 남는 힘


욕망을 없애는 게 아니라 ‘승화’시키라는 대목이 인상 깊었다. 만족을 알면 작아지는 게 아니라, 흔들림이 줄어든다는 걸 조용히 납득하게 만든다. 경쟁에서 한 발 물러나는 순간, 오히려 시야가 넓어지는 느낌이 들었다.


🔖 노자적 인간으로 산다는 것


작은 생선을 굽듯 정치하라는 비유는, 나의 인간관계에도 그대로 적용됐다. 자주 뒤집고 확인하고 통제하려 할수록 관계는 바스러진다는 걸 나는 이미 여러 번 겪었다. 결국, 더 세게 살기보다 더 자연스럽게 사는 쪽이 ‘성공’에 가깝다고 말하고 있다.


📝 나는 ‘더 세게’가 아니라 ‘더 정확하게’ 살아보고 싶어졌다. 덜 움켜쥐는 연습이, 결국 나를 덜 흔들리게 만든다는 걸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고전을 빌려 내 마음을 다독이는 시간이 필요할 때, 이 책은 이상하게도 큰 소리 없이 곁에 앉아준다.


📌 이 책은 마음을 과하게 조작하며 지쳐버린 당신에게 건네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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