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세 서양 세계와 동양적인 신화의 세계가 만나는 멋진 소설입니다.
너무 다른 두 세계를 자연스럽게 섞어내면서,
낯선 신화적인 요소들도 통통 튀는 재미로 살려내는 솜씨가 대단합니다.
사랑스럽고 당찬 여주와 거짓말쟁이 남주의 케미도 놀랍습니다.
세 치 혀를 이보다 더 잘 놀리는 남주를 본 적이 없습니다ㅋㅋㅋ
물론 배경 좋고 잘생겼고 능력있는 남자였지만,
사람이 아무리 잘나봐야 선계 앞에서 무슨 힘이 있겠어요.
그 모든 고난을 말빨로 통과하는 전무후무한 캐릭터입니다.
너무 다른 두 사람이 만나서 복잡하게 얽힌 인연들을 해결해나가는 과정이
처음부터 끝까지 사랑스럽게 그려져서 좋았습니다.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