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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화사에서 출간된 자연 탐사 보고서 TV 생물도감 <소중한 희귀생물>로 만나보는 희귀생물들! 자연 속에 존재하는 다양한 동식물에 관심이 많아 아이와 함께 보기 위해 만나 본 책입니다. 아직은 초등 1학년이라 과학 수업을 하지 않지만 초3이 되면 본격적으로 과학 수업이 있다는 거 다들 알고 계시죠? 책을 통해 미리미리 과학 영역 정복해 봅시다! ㅎㅎㅎ
TV생물도감은 다양한 희귀생물들을 소개하고 있는데요. 특히 3-1(동물의 생활), 3-2(지구와 바다), 4-1(다양한 생물과 우리 생활), 4-2(생물과 환경) 분야는 초등 과학 교과 연계로 꼭 놓치지 않고 읽어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책 구성 또한 글밥이 많은 글줄 책이 아니라서 부담 없이 아이들이 즐겁게 읽을 수 있습니다. 실사 사진에 만화 컷 형식으로 되어 있거든요.
사진 자체도 고화질에 굉장히 선명해서 눈앞에서 직접 보는 것처럼 생동감이 살아있습니다. 책을 보다가 조금 부족하다 싶은 부분은 책 상단에 큐알코드가 있어 영상으로도 볼 수 있어 일석이조입니다:) 먼저 책을 펼치면 시작하는 글과 함께 꼭 알아 두어야 할 생물 용어가 있습니다. 천연기념물이 뭔지, 멸종 위기 야생생물은 뭔지, 사이테스(CITES)는 뭔지,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은 또 뭔지 기본적으로 알고 있으면 좋을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일전에 인터넷에서 아주 희귀한 생물을 키우고 있는 인플루언서 영상을 봤는데요. 댓글을 유심히 살펴보니 사이테스라는 말이 있어 이게 무슨 소리인가 했었거든요. 알고 보니 사이테스란 멸종 위기에 처한 동식물을 보호하기 위한 국제적인 약속이라고 합니다. 동식물의 거래를 제한해서 보호하는 것이죠. 즉 댓글을 달았던 사람들은 거래가 제한된 동물일 텐데, 당신은 어떻게 그 동물을 키우고 있느냐는 질문이었던 것이죠.
참 이런 책을 보면 재미도 있고, 호기심 충족도 되지만 뭐랄까? 언젠가는 이 생물들을 진정 책에서만 볼 수 있는 날이 올까 봐 두렵기도 하더라고요.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미래는 멸종위기종이라는 말이 없어질 정도로 모든 생물들이 잘 보존되고, 보호되길 바라는 마음이 큽니다. 지구라는 아름다운 별 속에 인간만이 잘 산다고 그것이 과연 잘 산다고 할 수 있을까요?
수많은 생물들을 통해 오히려 우리 인간이 더 풍요롭게 살아가고 있는 것일지도 모르는데 말이죠. 책은 정말 재미있고 신기한 생물들을 만날 수 있어 즐거웠지만 한편으론 그런 마음도 들었었네요. ㅠㅠ 무더위가 거의 끝나고 점점 가을 초입에 들어서는 선선한 날이 되었습니다. 주말을 이용해 아이와 함께 다양한 생물종들을 만나볼 수 있는 박물관이나 생태체험관과 같은 곳들을 방문해 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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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만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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