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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드시 알아야 할 교과서 주요 어휘와 최근 이슈로 뽑은 구슬, 논술, 면접 대비, 필수 시사 용어와 어휘들이 가득 담긴 <10대를 위한 시사 개념어 상식 사전>을 만나 보았다. 중, 고생이라면 반드시 알아야 할 시사 개념어 상식 사전! 그런데 성인인 나도 잘 모르는 시사, 어휘, 상식이 가득해 기초 교양이 부족한 성인이 읽어도 충분히 매력적인 책이 되겠다. 책은 총 7장으로 경제력, 정치력, 사고력, 인문학, 통찰력, 논리력, 어휘력까지 각 주제별로 맞는 시사, 어휘, 상식을 만날 수 있다. 사전의 구성을 갖춘 책이기 때문에 반드시 처음부터 책을 읽을 필요는 없다.
본인이 잘 모르는 혹은 궁금한 주제를 찾아 관련 용어를 찾아볼 수도 있고, 아무 페이지나 펼쳐 내가 모르는 용어가 있는지 없는지 확인용으로 보아도 좋을 것 같다. 모르는 용어가 나오면 새롭게 익히면 되는 것이고, 아는 용어가 나오면 정확히 알고 있는지 다시 한번 확인해 보면 된다. 구성 자체가 굉장히 심플하게 되어 있기 때문에 공부하는 책상 위에 두고 수시로 펼쳐보면 좋을 것 같다.
나의 경우 경제 관련 용어에 정말 취약한 편이라 첫 장을 먼저 살펴보았다. 역시나 처음 들어보는 용어들이 한가득이라 이 책 한 권만 제대로 익혀도 기본적인 상식 및 어휘 등은 익힐 수 있겠다 싶었다. 남편과 아이와 함께 밥을 먹을 때 보통 경제나 정치 관련 이슈에 대해 대화를 하는데, 보통 나는 꿀 먹은 벙어리가 되곤 한다. 아, 굴욕의 역사여! 이젠 이 책의 도움으로 꿀 먹은 벙어리에서 벗어나 봐야겠다. 아이는 아직 어려서 아이가 보기엔 꽤 어려운 책이겠지만 엄마인 내가 먼저 익혀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충분히 소장 가치가 있는 책이고, 두고두고 참고해 볼 책이다. 집에 이런 기본적인 상식 사전 한 권 있다면 참 든든할 것 같다.
경제나 정치보다는 역사 쪽에 관심이 많아 제4장 인문학 챕터를 먼저 들춰 보았다. 인문학 장에는 철학, 역사, 지리 3가지 주제와 관련된 어휘, 상식, 역사적 사건 등이 등장한다. 잔 다르크가 활약했던 백년전쟁에 대한 내용도 나오고, 실용주의, 실존주의, 실증주의 등 철학 사상과 관련된 내용도 나온다. 개인적으로 장미전쟁에 대해 호기심이 참 많았었는데, 마침 관련 내용이 나와 살펴보았다.
장미전쟁은 1455년에서 1485년에 걸친 영국의 왕위 쟁탈전이다. 랭커스터 가 문장은 붉은 장미, 요크 가 문장은 흰 장미였기 때문에 왕위를 놓고 두 가문이 벌인 전쟁을 장미 전쟁이라 한다. 마지막 이 전쟁은 헨리 7세가 요크 가의 엘리자베스를 왕비로 맞아들여 튜더 왕조를 여는 것으로 끝난다. 이렇게 하여 붉은 장미와 흰 장미를 합한 새로운 문장이 만들어졌고, 이를 튜더 로즈라 하는데 현재도 영국 왕가의 문장으로 쓰이고 있다. 오! 그저 막연하게만 알고 있던 내용이었는데 사전의 도움을 받아 좀 명확하게 알게 되었다.
사전을 통해 전체적인 맥락을 이해한 후 더 깊은 내용을 알고 싶다면 주제와 관련된 다른 서적을 활용해 보면 금상첨화! 이렇게 책 한 권으로 다른 책으로까지 확대되어가는 확장 독서가 가능하니 우리 10 아이들 배경지식 확장에도 도움이 되고, 보다 현실적인 수능 문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란 생각이 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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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만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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