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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의 서재
  • 긍정 훈육
  • 사라 오크웰-스미스
  • 14,400원 (10%800)
  • 2018-12-29
  • : 129

 

5살, 4살이 된 연년생 아들 둘을 키우면서 날이 갈수록 목소리는 높아져만 가고 화도 많이 내게 된다.

기록적인 폭염을 기록했던 작년 여름, 나의 성장 욕구 또한 최대치였다. 하고 싶은 일은 많은데 체력은 딸리니 그 짜증이 아이들에게 많이 갔다.

게다가 에어컨 없이 살 수 없을 정도로 더웠다.

헐크가 되는 기분이 이런 걸까.. 싶을 정도로 매일같이 화를 내고 자책하고 우울해했다.

횟수가 줄었다 뿐이지 그건 지금도 마찬가지다.

아이들이 커갈수록 어떻게 훈육해야 할지 고민하던 찰나 이 책을 알게 되었다.

"오늘도 화를 내고 후회하는 부모들을 위한" 이란 부제가 붙은 <긍정 훈육>!!

지금, 내게 꼭 필요한 책이었다.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보지는 않지만 승재라는 아이는 안다.

주위에서 귀엽고 똑똑한 아이라고 얘기하는 걸 많이 들었다. 승재 엄마인 허양임 교수가 강력 추천한 책이라고 하니 더 읽어보고 싶었다.

 

 

 

저자는 네 아이의 엄마이자 영국 최고의 육아 블로그를 운영하는 긍정 훈육 전문가이다.

이 책 외에도 다섯 권의 육아책을 썼으며 각종 방송과 매체 글을 쓰면서 올바른 훈육법을 알리는 데 힘쓰고 있다 한다.

네 아이 엄마, 영국 최고의 육아 블로그, 다섯 권의 육아책, 방송과 기고 활동..

엄마로서도 여성으로서도 멋지다! 내가 닮고 싶어 하는 행보를 보이는 저자의 책이라니!

읽기 전부터 기대됐다 :)

◆ 한 줄 평 : 부모와 아이 모두에게 긍정적인 훈육법을 소개하는 책이다.

◆ 이 책을 왜 읽어야 하는가?

아이를 키우면서 단 한 번이라도 화를 내지 않고 키우는 부모가 있을까?

없다고 본다. 있다면 천사임에 틀림없다.(라고 믿고 싶다.)

진정한 육아의 세계로 발 딛기 전까지 나조차도 내게 이런 밑바닥이 있을 줄은 꿈에도 몰랐다.

당황스럽고 괴롭고 다시는 떠올리기 싫은 내 모습. 내 감정을 어쩌지 못해 아이에게 쏟아붓던 모습은 생각조차 하기 싫다.

아이들이 어릴 때야 화내는 일이 적지만 커갈수록 점점 화를 내는 빈도가 늘어났다.

앞으로 얼마나 더 이렇게 화를 내고 괴로워해야만 할까.

육아서를 열심히 읽을 때가 있었다. 육아서만 읽는 시기도 있었다.

그때 읽었던 훈육에 관한 이야기가 아직은 내게 먼 얘기 같았다. 그래서 나는 책 속의 예시처럼 되지 않을 거라 자만했다.

지금은 부끄러워서, 책을 읽다가 아이에게 한 행동에 괴로울까 봐 육아서를 점점 더 읽지 않는 모순에 빠져있었다.

하지만 언제까지고 이게 아닌 것 같은데.. 하면서 훈육할 수는 없었다. 모르면 배우고 잘못했으면 반성해야지! 하는 심정으로 이 책을 읽어나갔다.

무엇이 '올바른' 행동인지 잘 알고 있음에도 실행하기 어렵거나 생각만큼 잘 안될 때가 있다.

그럴 때는 자신이 생각하는 한도 내에서 최선을 다했다면 충분하다 생각하고 자신을 용서해야 한다.

자신이 양육하고 싶은 방식과 다르게 아이들을 대했다 하더라도 넘어가야 한다.

'다 틀렸어. 이제 긍정 훈육 따위는 포기하는 편이 낫겠어'라고 생각해선 안 된다.

'올바로' 접근하려고 최대한 노력했다면 충분하다.

《긍정 훈육》 p310 중에서

 

 

올바른 훈육법이 무엇인지 상황별로 소개해주고 부모가 화를 다스릴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도 다룬다. 겉으로 보이는 행동만 다루는 것이 아니라 왜 그런 문제 행동을 하는지,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훈육의 문제점은 무엇인지 알려준다.

 

◆ 이 책을 읽고 무엇을 알 수 있는가?

 

 

 

 

 

프롤로그

 

p12

어린이집이나 학교에서 흔히 하는 훈육 방법, 즉 동기 부여에 초점을 맞춘 현대적인 훈육 방법은 어떨까? 이 방법의 가장 큰 문제점은 아이들이 더 잘할 수 있다고 가정한다는 점이다. 하지만 아이들이 더 잘할 수 없다면? 더 나은 행동을 할 만큼 능력이 충분히 발달하지 않았다면?

동기 부여 훈육법은 아이들이 행동을 개선할 능력을 갖추었을 때만 효과를 볼 수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아이들은 그렇지 못하므로 사실상 더 잘할 능력이 없기 때문에 처벌을 받는 셈이다. 그 결과 아이들이 자존감에 얼마나 상처를 입을지 한번 상상해보라. 낮은 자존감은 여러 가지 문제행동의 근본적인 원인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부모들과 교육계 종사자들이 이 문제를 제대로 이해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chapter 1 훈육이란 무엇인가?

※ 긍정 훈육의 진짜 의미

권위 있는 양육 태도 : 부모 주도와 아이 주도의 경계를 넘나든다. 아이가 주도해도 괜찮은 상황에서는 아이가 이끌어가게 두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부모가 고삐를 쥔다. 자녀의 행동에 거는 기대는 너무 높지도, 너무 낮지도 않은 현실적인 수준에 머무른다. 훈육은 항상 존중과 공감을 바탕으로 이루어진다. 부모는 아이가 우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지만, 훈육을 받고 아이가 울면 아이를 격려하고 위로한다. (p20)

 

※ 긍정 훈육 실천하기

자녀의 행동과 훈육 사이에 거리(SPACE)를 두는 것부터 시작해보자. 행동과 반응 사이에 거리를 두면 내가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지, 지금 내 행동이 장기적인 양육 목표에 부합하는지 돌아볼 여유가 생긴다. 너무나 많은 부모가 화난 상태에서 반사적으로 훈육을 한다.

훈육하기 전에는 항상 잠깐 멈추고 자기 자신에게 '왜 아이를 훈육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을 던져야 한다. 만약 그 대답이 '내 아이가 방금 자신이 한 행동이 부적절하다는 사실을 깨닫거나, 그보다 더 좋은 방식이 있다는 사실을 배우길 원하기 때문에'가 아니라면 훈육을 해서는 안 된다.

 

 

Chapter 2 아이들은 왜 문제행동을 할까?

 

※ 문제행동을 하는 생리적 원인

· 식생활

-너무 허기지지 않게 주의

-식품 첨가물 음식 (시리얼, 감자칩, 사탕, 생선튀김, 주스, 어린이용 약)

· 수면 부족

· 과도한 주변 자극

· 미성숙한 언어 소통 능력

- 짜증은 미취학 유아들의 대표적인 의사소통 방식이다. 이런 아이들은 언어 능력이 충분히 발달하지 않았기 때문에 말 대신 다른 방법에 의지하는 것이다. (p45)

-나는 "모든 행동이 의사소통이다."라는 말을 참 좋아한다. 사람들은 흔히 아이들의 바람직하지 않은 행동을 '버릇없다'라고 치부한다. 많은 양육 전문가와 의사는 부모에게 아이의 잘못된 행동을 무시하라고 조언한다. ('관심 끌기'가 목적인 것으로 보이는 경우 더욱 단호한 태도를 보여야 한다고 말한다.) 하지만 내 생각은 정반대이다. 아이가 부모의 관심을 간절히 원하는데 이를 무시하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차라리 아이들에게 관심을 쏟아서 원인을 제거하고 문제행동을 없애는 것이 훨씬 바람직하다. (p46)

※ 문제행동을 하는 심리적 원인

· 자신의 삶에 대한 주도권 결여

· 주변 사람들의 바람직하지 않은 행도

· 유대감 결여

· 부족한 놀이 시간

· 낮은 자존감

 

Chapter 3 아이들은 어떻게 배울까?

※ 부모를 보고 배운다

- 우리가 매일 행동으로 보여주는 것이 훈육이다. 아이들은 부모가 하는 말보다 부모의 행동을 보고 훨씬 더 많은 걸 배운다. 부모의 행동 하나하나가 아이가 따라야 할 본보기인 셈이다. 그러므로 훈육을 할 때, 앞에서 언급한 거리 두기(SPACE) 원칙을 기억하는 것이 중요하다. 거리 두기 원칙은 아이가 아닌 부모의 행동에 초점을 맞춘 것이다. 부모는 훈육을 시작하기 전 항상 침착해야 하고, 아이에게 거는 기대는 적절해야 하며, 아이와 애착을 형성하고 아이의 감정을 품어주어야 하며, 매사에 아이에게 설명하고 모범을 보여야 한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따라서 부모는 아이를 변화시킬 생각을 하기 전에 자신부터 변해야 한다. 자녀 양육이 어려운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p66)

※ 성장형 사고방식 키워주기

- 타고난 능력을 칭찬하면 의도하지는 않았겠지만, 아이에게 고착형 사고방식을 심어주게 된다. 성장형 사고방식을 키워주려면 바뀔 수 있는 자질이나 아이의 노력만을 칭찬해야 한다. 예를 들어, "오늘 보니까 퍼즐을 맞추느라 열심히 노력하더라. 다 끝내진 못했지만 괜찮아. 다음에는 다 맞출 수 있을 거야."라는 식으로 칭찬하는 것이 좋다. 칭찬은 매우 까다로운 훈육 수단이다. (p69)

Chapter 4 아이의 뇌는 어떻게 발달할까?

※ 아이들에겐 절대 불가능한 능력

· 충돌 조절 능력

- 충동 조절은 우세 반응과 관련이 있다. 우세 반응은 자극에 대한 자동적이고 무의식적인 반응을 말하며, 가장 일반적이고 빠른 반응이다. 영아의 우세 반응은 의심할 여지없이 울음이고, 유아는 울음 또는 짜증일 것이다. 아동의 우세 반응은 징징대기 또는 울음이지만, 10대들이라면 고함치기 또는 신체적 분노 표출일 것이다. 이런 우세 반응이 충동 조절과 관련이 있다고 말하는 이유는 적절한 충동 조절 능력이 없는 신생아부터 청소년기까지의 아이들이 자신들의 우세 반응을 무시한 사회적으로 허용되는 방향으로 행동하는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아이들이 항상 소리치고 우는 것도 단순히 어쩔 수 없이 하는 행동일 경우가 있다는 것이다. (p85)

· 비판적·분석적·추상적·가설적 사고

-타임아웃이나 반성 의자는 아이의 잘못에 대해 사랑하는 가족들로부터 격리시키는 벌을 주는 것이다. 이 벌의 기본 취지는 아이들이 가족들로부터 떨어져 있는 동안 자신들이 무엇을 잘못했는지, 상대방이 어떤 기분일지 생각해보고 다음부터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반성하라는 것이다. 아이들은 이 과정을 거치고 진정이 된 후에야 격리된 장소에서 나올 수 있다. 참 간단한 방법이다. 그러나 이렇게 사회적으로 배제되는 벌을 받는 아이들은 대부분 두 살에서 열 살 사이로, 신경과학적 지식을 바탕으로 볼 때, 이 연령대에는 이 훈육 방법이 요구하는 복잡한 사고를 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이 아이들이 자신들의 행동을 분석하고 장차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가정해보려면 구체적인 사고가 이루어져야 한다. 다시 말해, 상당한 수준의 비판적· 분석적 사고를 할 수 있어야 한다. 이러한 사고 과정은 뇌의 전두엽 영역에서 이루어지는데, 앞서 언급한 대로 이 영역은 아이가 청소년기에 들어서기 전까지는 미성숙한 상태이다. (p87)

· 공감 능력

- 공감은 다른 사람의 감정과 기분을 파악하고 인정하는 능력이다. 공감 능력이 뛰어난 사람은 친사회적이거나 이타적인 행동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 공감 능력은 태어날 때부터 생기기 시작해 다양한 경험을 통해 점점 더 발달하지만, 아이가 학령기에 들어서기 전까지 성인과 비슷한 수준에 도달하지는 못한다. 그러므로 어린아이들의 공감 능력이 부족한 것은 당연하다. (p87)

- 공감 능력은 어떻게 발달할까?

마음 읽어내기 : 아이에게도 자신만의 소중한 감정이 있다는 것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부모의 능력을 말한다. 아이가 가진 것을 나눠주지 않는다고 혼내는 것은 어른 중심적인 태도에서 비롯된 공감 능력의 결여와 정상적인 아이의 발달에 대한 이해 부족을 드러내는 것이다. (p90)

· 위험 인지 능력

- 10대들의 뇌는 위험한 상황에 매력을 느끼지만 안전에는 별 관심이 없으며, 아이들은 뇌 구조상 위험을 어른들과 같은 수준으로 인지하지 못한다. 아이들의 관점에서 보면 이것은 좋은 현상으로, 아이들은 뇌가 배우고 발전하고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된다. 그러나 부모가 보기에는 이 상황이 극도로 불안하기만 하다. 10대들은 어떤 행동의 결과가 왜 위험한지 알지 못할 때 위험한 행동을 감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반면, 위험성이 확인된 경우 아이들은 어른들보다 위험한 행동을 할 가능성이 낮다.

Chapter 5 보편적인 훈육의 문제점

※ 절대 하면 안 되는 훈육 방법

· 벌주기

-아이에게 단절감을 주는 훈육 방식은 결국 아이의 기분을 상하게 해 바람직하지 않은 행동을 부추길 수밖에 없다. (p101)

-타임아웃이나 반성 의자 등 사회적 배제에 기반을 둔 처벌을 받으면 이런 감정은 더욱 악화된다. 처벌을 통해 문제행동을 일시적으로 멈출 수는 있겠지만, 말 그대로 일시적인 효과에 불과하다. 아이는 이 상황에서 아무것도 배울 수 없다. 아이들이 배우는 게 있다면, 반복적인 훈련을 통해 어떤 행동을 하면 벌을 받으니 그 행동을 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뿐이다. 하지만 곤란한 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처하는 법과 사교적 또는 도덕적으로 행동하는 법, 부모를 존중하는 태도 등은 배우지 못한다. (p102)

· 고전적 조건화와 조작적 조건화

-조작적 조건화 : 아이들의 행동에 대해 부모들은 보통 보상이라는 명목으로 강화 인자를, 벌은 준다는 명목으로 처벌 인자를 사용한다. 두 가지 모두 외재적 동기 부여를 통해 아이의 행동을 끌어낸다. 즉, 아이가 외부 자극에 의해 움직인다는 뜻이다. (p104)

· 체벌하기

- 예) 사랑의 매, 엉덩이 때리기, 꿀밤 주기, 쥐어박기

- 체벌은 조작적 조건화에서 '처벌 인자'에 해당한다.

- 16만 명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행동 연구 결과에서 체벌이 공격성과 반사회적 행동, 인지 장애와 정신 건강 문제를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p105)

· 보상하기

- 예) 칭찬 스티커

- 자신의 행동에 대해 보상을 받아본 아이들은 애초에 보상을 받아본 적 없는 아이들과 비교할 때, 보상이 주어지지 않으면 그 행동을 반복할 가능성이 낮다. 이 결과가 시사하는 점은 유아들은 내재적 동기에 의해 행동하는데, 외재적 보상이 주어지면 내재적 동기가 손상을 입는다는 것이다. 보상은 조작적 조건화에서 일종의 강화인자인 셈이다. 보상이 제공되면 일시적으로 아이의 행동을 통제할 수 있지만, 내재적인 동기를 끌어올리지는 못한다. (p107)

· 관심 돌리기

- 감정을 느끼고 표현하는 것을 막기 때문에 감정을 다스릴 수 없게 되고, 무엇보다도 아이가 앞으로 살아가는 데 도움이 될 만한 그 무엇도 배울 수 없게 만든다. 가족들이 있는 안전한 환경에서 감정 표현이 허용될 때, 아이들은 사회적으로 용인되는 행동과 자기 조절 능력을 배운다. (p110)

※ 잘하면 효과적인 훈육 방법

· 칭찬하기

- 구체적이어야 한다.

예) "잘했어!"는 무의미하고 무가치하고 무관심한 말이다. 이 말은 아이가 자부심을 가질 만한 일이 무엇인지 말해주지 못했기 때문에 아이의 배움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 만약 아이가 그린 고양이가 마음에 들었다면 이렇게 말해주자. "난 이 고양이가 맘에 들어. 참 행복해 보이거든." (p115)

- 결과보다 노력과 과정에 중점을 두어야 한다

예) 노력을 칭찬하고 아이가 그동안 무얼 배웠는가에 초점을 맞추면 성장형 사고방식을 키워줄 수 있다. 예를 들어, "오늘 신발 끈을 묶으려고 열심히 노력했구나. 어떻게 하면 좀 더 쉽게 할 수 있을지 생각해볼까?"라는 식으로 말하면 효과적이다. 반면 성공만을 칭찬하면 고착형 사고방식을 키워주게 된다. (p115)

-바꿀 수 있는 자질만을 칭찬해야 한다

-스포츠 경기 중계하듯이 말해보자

-질문이 자존감을 키운다

-> 아이가 하는 일에 관심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며, 부모의 관심은 아이들의 자존감을 키워준다. (p117)

-고마움을 담아 칭찬해야 한다

예) "참 착한 아이구나."라고 말하기보다 아이의 어떤 행동 때문에 기쁨을 느꼈는지 명확하게 설명해야 한다. "장난감을 정리함에 잘 집어넣었구나! 방이 정말 깨끗해졌네, 그러지? 우리가 나중에 함께 놀이할 공간이 아주 넓어졌어." ->인정받는 느낌. (p117)

· 대가 치르기

-합리적인 대가 치르기 : 인지 능력을 담당하는 영역이 뇌에서 가장 나중에 발달하는 전두엽이라는 사실, 합리적인 대가 치르기가 효과를 발휘하려면 아이가 일곱 살은 되어야 하며, 10대에 접어드는 시기에 하면 효과적이다.

-자연적인 대가

예) 아이에게 음식을 주지 않는 것은 자연적인 대가로 적절하지 않다. 그것은 처벌일 뿐이다. (p127) -> 아이들이 저녁을 먹기 싫다고 하면 먼저 이유를 묻는다. 배가 고프지 않아서 먹지 않는다고 하면 아이들이 배고플 때 데워서 먹을 수 있도록 전자레인지에 음식을 넣어둔다.

-긍정적인 대가

Chapter 6 학교에서 이루어지는 훈육

※ 학교 훈육의 문제점

· 아이들 능력을 고려하지 않은 훈육법

· 고착형 사고방식 키우기

· 쉬는 시간 빼앗기

· 교실에서 내쫓기

· 비합리적인 보상 체계

Chapter 7 폭력적인 아이 훈육하기

 

※ 아이들은 왜 폭력적인 행동을 할까?

· 감당하기 힘든 부담감을 느껴서

· 단절감을 느껴서

· 괴롭힘을 당해서

· 그냥 따라 하고 싶어서

 

※ 네 가지 폭력적인 행동 고치기

· 무는 행동 고치기

· 발로 차고 때리는 행동 고치기

· 물건에 화풀이하는 행동 고치기

- 문제 유발 원인을 찾아서 해결하는 것이 핵심이다. 또한 아이의 감정을 받아주고 그 감정을 좀 더 적절한 방향으로 해소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이다. 그러나 문제가 일어나는 순간에는 아이를 분노의 대상에서 멀리 떨어뜨려 피해를 줄여야 한다. 부모는 아이게 "물건을 발로 차거나 손으로 쳐서는 안 돼."라고 단호하게 이야기한 후, 아이를 안전하고 조용한 장소로 데리고 가 감정을 표출할 수 있게 도와야 한다. 아이가 진정되면 왜 아이의 행동이 적절하지 않은지 설명해주고 적절하게 감정을 표현할 방법은 없는지 이야기해본다. (p166)

· 물건을 던지는 행동 고치기

-물건 던지기는 발달이 진행되는 과정에 나타나는 행동일 가능성이 높다. 물체가 어떻게 움직이는지 배우는 단계에 있는 아이들은 손에 잡히는 모든 것을 던지는 경향이 있다. 던지기 연습을 통해 아이들은 중력이나 속도 같은 기본적인 규칙을 깨닫게 된다. 위험한 물건을 던지는 미취학 유아들에게는 신체 놀이를 할 기회를 더 많이 주어야 한다. 아이가 무언가를 던지려고 하면 "잠깐! 그걸 잠시만 들고 있어줄래?"라고 말해보자. (p166)

-될 수 있으면 자주 놀이터에서 공이나 콩주머니 같은 안전한 물체를 던지고 놀 수 있게 해주어야 한다. "장식품은 던지면 안 돼. 그 대신 밖에 나가서 공을 던지고 노는 건 어때?" (p166)

Chapter 8 징징대고 삐치는 아이 훈육하기

※ 아이들은 왜 징징대고 삐치는 걸까?

· 결정권이 없어서

-아이들이 징징대고 삐치는 가장 큰 이유는 자신들을 둘러싼 환경과 일상생활의 사소한 문제들을 통제할 수 없기 때문이며, 이런 행동은 무력감의 표현이다. 나이에 상관없이 아이들은 무력감을 느낄 때 징징대거나 삐친다. (p180)

· 의사소통 능력이 부족해서

-유아들과 미취학 아동들은 대부분 자신의 감정을 언어로 표현할 능력을 갖추지 못한 상태다. (p180)

· 감정 조절 능력이 부족해서

-유아부터 10대까지 모든 연력의 아이들은 자신의 행동을 통제하기 어려워한다. 이 시기에는 이성적인 대화를 가능하게 하는 전두엽이 충분히 발달하지 않았기 때문에 징징대고 짜증 내는 것으로 감정을 표현한다. (p181)

· 감당하기 힘든 부담을 느낄 때

· 지나치게 피곤할 때

· 내 말을 들어주지 않는다고 느낄 때

-아이들이 삐쳤을 때는 무시하거나 관심을 끊어야 한다는 것이 사회적 통념이다. 그러나 이것은 구시대적인 발상으로, 부모가 절대해서는 안 되는 최악의 방법이다. (p182)

-아이가 징징댈 때 부모들은 "무슨 말인지 모르겠으니까 정확히 이야기해."라는 반응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럴 때 아이는 부모가 혼내기만 하고 마음을 몰라준다고 생각한다. (p182)

※ 징징대고 삐치는 버릇을 고치려면?

· 아이 말에 귀 기울이기

-유대감 형성, 아이가 말할 때 눈을 맞추며 들어주고, 아이의 수준에 맞추어 이야기하고, 최대한 아이에게 관심을 집중해야 한다. 아이가 말을 하면 그대로 반복해서 말한다.

-아이가 징징대는 이유가 아무리 하찮아 보여도 아이의 세계에서는 무척 중요한 사건일 수 있음을 명심하고, 아이들의 바람이나 걱정을 얕잡아봐서는 안 된다. (p183)

· 대체 의사소통 활용하기

· 자율성 주기

-주도권은 아이가 한 살씩 나이를 먹어갈 때마다 적절히 조정하면서 가능한 한 더 많이 주어야 한다.

· 충분히 쉬게 하기

· 많이 안아주기

· 감정 해소 도와주기

-아이들에게 "제발 울지 마." "바보같이 굴지 말고 뚝 그쳐!" "다 큰 애가 왜 그래!"라고 말하는 대신, "괜찮아. 울고 싶은 만큼 울어도 돼." "가끔 실컷 울고 나면 속이 후련해진단다." "울고 싶은데 나이가 무슨 상관이야? 엄마가 곁에 있을게."라고 말해주자. (p187)

Chapter 9 말 안 듣는 아이 훈육하기

※ 아이들은 왜 말을 듣지 않을까?

· 하지 말라는 지시가 많아서

-부모가 아이에게 무언가를 하지 말라는 부정적인 명령만 할 뿐 대신 무엇을 해야 할지 말해주지 않는다는 점이다.

아이들은 논리적인 추론 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부모는 항상 아이가 무엇을 하길 바라는지 정확히 말해야 한다. (p194)

· 요구가 복잡해서

· 나이에 맞지 않는 요구여서

· 재미가 없어서

· 주도권이 없어서

· 유대감이 부족해서

· 공감과 이해를 받지 못해서

-"지금 무척 바빠 보이는구나. 방해하고 싶지는 않지만, 신발을 제자리에 가져다 놓았으면 좋겠어. 지금 바로 갖다 놓고 하던 일 계속할래? 아니면 하던 일을 마무리하고 5분 후에 할래?"

 

Chapter 10 버릇없이 굴고 말대꾸하는 아이 훈육하기

※ 아이들은 왜 버릇없이 굴고 말대꾸를 할까?

· 공감과 이해를 받지 못해서

· 스트레스 때문에

· 무력감을 느껴서

-말대꾸는 아이가 무력감을 느낀다는 확실한 징후다. 아이가 스스로 전혀 영향력을 행사할 수 없는 상황임을 알면서도 그 상황을 제어해보려는 시도라 할 수 있다. (p223)

· 인지 부조화를 감추려고

-인지 부조화는 자신의 신념이나 태도에 반하는 정보를 접했을 때 느끼는 심리적인 불편함을 완화하기 위해 보이는 반응이다.

· 루비콘 강을 건넜기 때문에

-아이들은 일상 곳곳에서 마법과 환상이 사라지는 경험을 하면서 자신들의 부모가 완벽하지도 않고, 실수투성이에 자신들을 실망시킬 때도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이것을 '루비콘 강을 건넜다'라고 표현한다.

※ 버릇없이 굴고 말대꾸하는 아이를 어떻게 대해야 할까?

아이가 부모를 망신 주거나 화나게 하려고 일부러 그렇게 행동한다고 생각해선 안된다. 그 행동 뒤에 숨은 아이의 감정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 나이에 걸맞은 기대하기

· 아이 감정에 공감하기

· 스트레스 줄여주기

· 실수를 인정하고 침착함 유지하기

· 아이에게 자율성 주기

Chapter 11 형제자매 간 다툼에 대처하기

※ 형제자매 간 다툼이 생기는 이유

· 자녀 하나하나에 쏟는 관심이 부족해서

· 비교당하는 게 싫어서

· 부모의 낙인찍기 때문에

· 차별 대우한다고 느껴서

· 형제자매 관계가 동등하지 않아서

· 자신의 문제를 스스로 해결할 기회가 없어서

- 아이들을 떼어놓거나 장난감을 빼앗고 주의를 딴 데로 돌리거나 혼내는 방식으로 부모가 개입할수록 아이들 스스로 자신들의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배울 기회는 줄어든다. 이런 자율성의 결핍은 형제자매 간 갈등을 더 부추기는 원인이 된다. 아이들이 자라면서 필수적으로 갖춰야 할 자질인 침착하고 신중하게 불화를 다스리고 문제를 해결할 능력을 키워주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되면 형제자매간의 말다툼과 폭력적인 행동은 점점 더 심해진다. (p244)

※ 형제자매 간 갈등 줄이기

· 자녀 하나하나에 관심 기울이기

· 협동심과 평등 의식 키워주기

· 문제 해결 능력 키워주기

· 개인 공간 마련해주기

Chapter 12 거짓말하는 아이 훈육하기

※ 아이들은 왜 거짓말을 할까?

· 부모를 사랑하기 때문에

-아이들이 거짓말하는 이유는 부모를 진심으로 사랑해서 그들을 화나게 하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 처벌을 피하려고

-아이가 어떤 고백을 하든지 부모는 차분한 태도로 긍정 훈육을 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 아이가 무엇을 배우길 바라는지, 그리고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최선의 방법은 무엇인지 생각해보자.

· 부모를 믿지 않기 때문에

· 사실대로 말하기 부끄러워서

· 또래들의 영향 때문에

※ 아이들에게 정직한 태도를 가르치려면?

-부모에게 무슨 말이든 할 수 있다는 믿음을 주려면 아이가 비밀을 털어놓았을 때 가능한 한 둘만 간직해야 한다. 아이의 말에 귀 기울이되 비난과 처벌은 접어두고 침착하게 아이를 도울 방법을 생각해보자. (p266)

Chapter 13 욕하는 아이 훈육하기

※ 아이들은 왜 욕을 할까?

· 투쟁 도피 반응 때문에

· 충동 조절 능력이 부족해서

· 부모에게 배워서

· 주도권을 잡기 위해

· 부모의 반응을 시험하려고

· 발음이 마음에 들어서

※ 아이가 욕을 하면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 무시하지 않기

· 과민 반응하지 않기

· 욕의 뜻 알려주기

· 더 많은 권한과 관심 주기

· 말 뒤에 숨은 감정에 주목하기

· 만족스러운 대체어 만들기

p285

아이가 욕을 하는 것은 부모 탓이 아니라는 걸 기억하자. 아이들에게 일반적이고 정상적으로 나타나는 행동이므로 감정적으로 받아들이지 말아야 한다.

Chapter 14 자존감과 자신감 부족한 아이 훈육하기

※ 무엇이 아이의 자존감과 자신감을 박탈하는가?

· 고착형 사고방식

· 학대와 폭력

· 칭찬

-칭찬에 익숙한 아이들은 부모의 사랑이 자신이 이룬 성과에 달려 있다고 생각한다. 즉, 칭찬받을 일을 하지 않으면 부모의 사랑을 받지 못한다고 느낀다.

· 보상

· 부정적인 말

·헬리콥터형 부모

·부정적인 감정을 무시하는 태도

-짜증 내는 아이에게 타임아웃을 사용해 벌을 주고, 징징대거나 욕하는 아이에게 아무 반응도 하지 않는 등 아이의 문제행동을 무시하면 "난 너와 네 감정에 신경 쓰고 싶지 않아."라고 말하는 것과 같다. 그럴 때 아이는 자신의 감정이 잘못되었거나 중요하지 않다고 느끼게 되어 결국 자신의 가치에 의심을 품게 된다.

-아이들이 스스로 감정을 추스를 수 없을 때 (뇌 발달의 관점에서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앞에서 언급했다) 자신이 열등하다는 생각에 사로잡힐 수 있다. (p293)

※ 아이의 자존감과 자신감을 키우려면?

· 아무 조건 없이 사랑해주기

-아이들을 바꾸려고 하지 말고 좋든 나쁘든 간에 아이를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이다. 아이가 말하는 것은 무엇이든 집중해서 듣고 필요할 때는 언제든 곁에 있어줘야 한다. 아이가 슬퍼하거나 화를 낼 때는 흥분을 가라앉힐 수 있도록 도와야 하고, 절대 아이의 행동이나 그 이면에 숨은 감정을 무시해선 안 된다. 문제행동을 바로잡는다는 명목으로 벌을 주거나 망신을 주어서도 안 되고 방에 가두기, 타임아웃, 생각하는 의자 등 부모에게서 떼어놓는 방법을 써서도 안 된다. 부모가 이런 식으로 대응하면 아이는 자신이 '말 잘 듣는 아이'일 때만 부모 곁에 있을 수 있다고 받아들인다. 다시 말해, 아이가 가진 어떤 성격을 부모가 싫어한다면 아이도 자기 자신을 싫어하기 시작할 것이다. (p294)

· 문제 해결 능력 키워주기

· 아이에 대한 감정 표현하기

-아이가 그린 그림을 찬찬히 들여다보며 아이가 칠한 색깔이 얼마나 마음에 드는지 평해주고, 아이를 얼마나 자랑스러워하는지 말해주고, 물구나무서기를 잘하려고 열심히 노력했다는 사실을 인정해주면 아이는 사랑받고 보살핌을 받고 있다고 느끼게 된다. (p296)

· 자립심 키워주기

· 성장형 사고방식 키워주기

· 긍정적 메시지 말하게 하기

Chapter 15 부모 마음 다스리기

p310

긍정 훈육의 기본 틀은 항상 신중하고 존중하는 태도를 보이도록 노력하는 것이다. 그러나 무엇이 '올바른' 행동인지 잘 알고 있음에도 실행하기 어렵거나 생각만큼 잘 안될 때가 있다. 그럴 때는 자신이 생각하는 한도 내에서 최선을 다했다면 충분하다 생각하고 자신을 용서해야 한다. 자신이 양육하고 싶은 방식과 다르게 아이들을 대했다 하더라도 넘어가야 한다.

※ 주위의 지적이나 충고에 대처하는 법 (p313)

-그들이 제시하는 해결책이 왜 나에게 맞지 않는지 설명해야 한다. 그렇지만 반드시 그들의 관심과 배려를 얼마나 고맙게 여기는지 표현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신문 기사나 책 등 우리 입장의 근거가 될 만한 자료 중 특히 그 사람이 가장 관심 있게 보는 매체를 동원해 설명하는 것이 좋다.

-세심하고 신중한 단어로 과학적인 근거를 들어 우리가 선택한 방식을 설명해야 한다. 또한, 부모님의 양육 방식을 무시하려는 의도는 없음을 분명히 밝혀야 한다.

※ 내 안의 화 다스리기

· 왜 화를 내는지 파악하기

· 지금 이 순간에 충실하기

· 화를 참을 수 없을 때는 이렇게

->사실을 받아들이고 자신을 용서해야 한다. 하지만 포기해서는 안 된다. … 우리는 경험을 통해서 배워야 한다. 따라서 그런 깨달음의 기회를 헛되이 낭비해서는 안 된다. 무엇이 화를 유발했는지 파악하고 다른 방식으로 행동할 수는 없었는지 생각해보자. 그리고 먼저 마음을 진정시킨 후 아이에게 사과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아이들은 생각보다 회복력이 강하다. (p323)

“올바른 훈육법에 대해 생각해보신 적이 있나요?”

아이가 소리를 지르거나 물건을 던지고 형제를 때릴 때면 "뭐 잘못했는지 생각하고 나와!" 하고 방문을 닫았다.

훌쩍훌쩍 우는소리가 들릴 때면 혼내는 내 마음도 편치 않고 이게 맞는 건가 싶기도 했다. 이 책을 통해서 분명히 알았다.

생각 의자나 혼자 방에 격리시키는 것은 잘못된 훈육법이었다. 이 방법도 육아책에서 봤거나 방송을 통해 봤기 때문에 썼다.

아이를 훈육한다는 것은, 그것도 올바르게 훈육한다는 것은 참 어렵다.

첫째와 다르게 둘째는 자기 고집도 세고 말도 잘 듣지 않는다. 나이가 아직 어리다는 것도 있지만 형과 다른 면모가 있다.

책을 읽는 동안 내가 가지고 있던 편견도 깨닫게 되고 아이들이 보이는 기질, 성향이 잘못된 것이 아님을 알았다.

무엇보다 아이들이 하는 행동에 대해 이해하게 되었다는 게 크다. 짜증 내고 징징대고 우는 것은 아이라면 당연하다는 것을, 이성적인 판단을 하는 전두엽이 아이들은 덜 발달되었음을 알고 나니 행동을 보는 시선도 너그러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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