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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대와 거점
티핑 포인트는 이 책에 따르면 균형이 무너지면서 한쪽으로 대세가 급격하게 기우는 현상이다. 저자는 다양한 현상을 사례로 들면서 이것을 설명하는데, 꽤 흥미는 생긴다. 예컨데 나는 역사사회학이나 경제학 분야에서 increasing returns라는 용어를 배운 적이 있는데, 여기에 대해 티핑 포인트는 유의미한 통찰을 던져줬다. 그래서 이래저래 도움이 되긴 하였다. 그러나, 이 책은 이론적인 배경보다는 다소 흥미 위주로 진행된다. 너무 사례들이 많다보니 사실 책의 뒷부분은 지루한 감도 많다. 다시 말해 티핑 포인트가 어떤 과학적인 설득력을 가진다는 점을 타당하게 설득시키는 부분은 부족해 보인다. 이 부분이 보완된다면 티핑 포인트는 훌륭한 하나의 이론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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