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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서평이 꼭 필요한 책이다. 제목과 표지가 오해를 불러 일으킬 가능성이 많기 때문이다. 그것은 꼭 옛날에 봤던 반공교재나 어린이 동화의 분위기를 준다. 그러나, 이 책의 내용은 그게 아니다.
'미국과의 총결산은 시작되었다'고 외치면서 시작하는 그 내용은 우리의 그늘진 근대화의 역사의 이면을 처철하게 증언한다. 그 수많은 사진과 양민학살의 지도는 이 책의 생생한 증언이다. 우리 민족의 자주권은 어디에 있는가? 학살자는 누구인가? 미군이 이땅에 발디딘지 100년이 지났다. 그리고 그들에 의해 학살당한 우리 민족은 한국전쟁 기간에는 물론, 그 전과 후에 수없이 많았다. 총 200만명이다.
이북에서는 단 2개월만에 100만의 민중이 목숨을 잃었다. 과연 우리는 그에 대해서 얼마나 알고 있나? 4.3 항쟁, 여순항쟁, 남원양민학살, 화순탄광학살, 함평양민학살, 인천상륙학살, 거창양민학살, 대전형무소학살, 5.18학살 등등. 똑똑히 기억해야 할 것이다. 이 책 속의 사진들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그 속에 우리의 정체성이 있기 때문이다.
이도영 선생은 이 책의 추천사에 이런 제목을 붙였다. '진실을 말하지 않고 과거 기억못한 역사는 반복된다'. 그렇다. 우리는 기억해야 한다. '움직이는 것은 무엇이든 쏴라'고 명령했던 미국의 만행을. 그것을 찾아가는 가운데, 우리는 우리의 조국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대한민국을 우리의 조국이라 부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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