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의 장점은 동물들의 그림이 참으로 독특하다는 것. 동양적인 느낌이 많이 담겨있고 쉽게 질리지 않는 그림이라고 본다.
아이가 책을 넘기기도 어렵지 않다.
또한 '까꿍~'이라는 말을 할 때 나는 음악적 요소로 아이가 재미있어한다.
한가지 아쉬웠던 점은 동물들의 까꿍~하는 모습은 각 페이지에 나누어서 그려놓기보다는 입체적으로 만들어서 아이들이 실제로 동물들의 팔을 움직이며 까꿍의 실제적 움직임을 알게 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점이다. 책을 읽을 때 그냥 가만히 보는 것보다는 손움직임이 많은 것이 아이의 관심을 더 많이 유도한다고 생각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아이(21개월)는 '또,또~'를 연발하며 이 책을 엄마인 나와 같이 읽기를 좋아한다. 이런 걸 보고 돈 쓰는게 아깝지 않다라고 하나? 참 잘 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