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실제 자수성가 해서 돈을 번 사람들을 상대로 한 설문을 근거로 어떻게 하면 부자가 될 수 있는지 질문을 했기에 꽤 흥미롭고, 공감이 가며 믿을만하다.
책을 읽으면서 우리는 부자가 된 사람들이 우리와 크게 다르지 않은 평범한 사람이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그러나 그들이 부자가 될 수 있었던 이유는 그들은 일반인들이 기피하는 것을 기꺼이 해 보고자 하는 의지와 미래를 읽고자 하는 노력 같은 것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러한 이야기들만 실려 있으면 이 책은 다른 경제. 재테크 도서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다.
이 책은 그런 일반적이고 전반적인 이야기들같이 그렇고 그런 장황한 방법론 보다는 좀 더 구체적이고, 우리가 알고 싶어하는 것들에 대해 늘어 놓는다. 부자들의 취미라든지, 재테크는 전문직일수록 해야 한다느니, 그들의 가정 생활은 어떻고, 부자가 되기 위해 가정이 왜 중요한지 같은 것과 그에 대한 구체적인 이유들 말이다.
그리고 그로 인해 우리는 부자들의 생활 이면에 깔린 가치관을 이해하고 배울 수 있는 것이다.
개인적으로 인상 깊게 읽은 부분은 56쪽 부터이다. 그 부분은 인간의 세계도 동물과 같이 약육강식이 적용되므로 우리는 부자가 되어야 한다는 것을 역설한다. 초식동물은 열량이 낮은 풀을 먹기 때문에 하루 종일 먹어야 하고, 거기다 육식 동물에 쫓기느라 모아놓은 에너지를 써야 하는데도, 먹이 사슬의 위에 있는 사자 같은 육식 동물은 2,3일에 한 번씩 배 고플 때만 사냥을 해도 되는 것이다.
돈이라는것에 얽매여도 안되지만은, 돈을 부정한것이라고 생각하는 패러다임을 바꿔야 할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게 해 준 책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