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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대화를 나눌 때 단지 언어가 오가는 것을 넘어 경험과 지식, 세계가 오갑니다. 화자는 언어를 통해 상대방이 머릿속에서 경험을 시뮬레이션하도록 합니다. 경험을 지은 청자의 머릿속에서 다시 상대에게 전하고픈 경험의 청사진이 되는 언어가 탄생하지요. 그렇게 화자와 청자는 언어를 매개로 서로의 기억을 활성화하고 경험을 시뮬레이션하며 대화를 직조합니다. 결국 "대화를 나누는 동안 세계가 만들어진다"는 말이 과장만은 아닙니다.- P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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