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터러시의 주어/주체가 내가 아니라는 것은 그 판단을 하는 과정•자체가 리터러시이기 때문이에요. 그렇다면 리터러시란 그 자체로긴장하는 힘을 가리키는 것이겠죠. 신영복 선생의 말처럼, 끊임없이 긴장해서 떨리는 것입니다. 그런 떨림이 있기 때문에, 리터러시가 어떤 상태가 아니라 운동을 의미한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많은 경우에 리터러시를 상태로 보는 것 같아요. 어느 수준, 어느 상태. 나는 높은 상태, 너는 낮은 상태, 이렇게요. 그렇지만 아무리 상태와 수준이 높다 해도 긴장하는 힘을 놓치면 소용이 없죠. 이 긴장을 선생님이 말씀하신 대로 성찰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P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