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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둥이였는데 이제는 쌍둥이가 아닌 사람을 부르는 말은 뭐야, 주디스가 엄마에게 묻는다.
엄마는 녹인 수지에 두 겹으로 접은 심지를 넣다가 동작을 멈추지만 주디스를 돌아보지는 않는다.
아내였던 사람은 남편이 죽으면 과부가 되잖아, 주디스가 계속 묻는다. 부모가 죽으면 아이는 고아가 되고, 그럼 지금 나를가리키는 말은 뭐야?
모르겠어. 엄마가 말한다.
주디스는 녹인 수지가 심지 끝에서 그 아래 그릇으로 떨어지는 것을 본다.
그런 말은 없는지도. 주디스가 말한다.
그런가봐. 엄마가 말한다.- P3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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