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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빛정원
  • 너무 빨리 배우는 아이들
  • 천근아
  • 16,920원 (10%940)
  • 2026-06-05
  • : 5,280

[도서만협찬] 조기교육의 불안은 그만!



[추천 독자]1. 아이 교육 속도전에 불안해지는 사람2. 4세 고시·7세 고시에 흔들리는 사람3. 아이가 산만하고 예민해 보여 걱정되는 사람4. 공부 잘하는 아이보다 건강한 아이로 키우고 싶은 사람5. 육아의 기준을 다시 세우고 싶은 사람




아직 아이가 태어나기도 전인데, 벌써부터 조기교육 이야기를 듣고 있다. "돌 지나면 어린이집 보내야 사회성도 생기고 똑똑해진다", "엄마가 집에서만 보면 발달이 늦는다" 같은 말을 들을 때마다 어처구니가 없었다. 마치 아이를 빨리 무언가에 노출시키지 않으면 뒤처지는 부모가 되는 기분을 조성하는 이유가 뭘까? 정말 아이는 그렇게 빨리 배우기 시작해야만 더 뛰어나게 자라는 걸까?



이런 의문을 품어본 적 있다면 천근아 교수의 <너무 빨리 배우는 아이들>을 추천하고 싶다.이 책은 단순히 조기교육을 비판하는 감정적인 육아서가 아니다. 소아정신과 전문의로서 수십 년간 아이들을 진료해온 저자가 뇌과학과 실제 임상 사례를 바탕으로 '너무 이른 학습 자극'이 아이의 뇌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차분하고도 날카롭게 설명한다.






교육이 중요한 건 사실이지만, 내 아이의 상태를 잘 모르면 아이의 뇌가 학습 모드가 아니라 생존 모드로 들어갈 수 있다. 어른들은 아이가 잘 따라오고 얌전히 수업을 듣는 모습을 보며 '우리 아이는 학습과 잘 맞나 보다'라고 생각하지만, 사실 아이는 사랑받기 위해 버티고 있을 수도 있다.


이렇듯 이 책은 부모의 불안을 자극하기보다 오히려 내려놓게 만든다. 남들보다 빨라야 한다는 조급함 대신, 아이의 발달 속도를 믿어주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 계속 이야기한다. 전두엽, 시냅스, 스트레스 호르몬 같은 과학적 설명도 어렵지 않게 풀어내 읽는 내내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지금 당장 얼마나 많이 배우느냐보다 오래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뇌를 만드는 것이 더 중요하다. <너무 빨리 배우는 아이들>는 아이를 키우기도 전에 이미 경쟁 속으로 밀려 들어가는 부모들에게 꼭 필요하다. 조급한 시대 속에서, 아이의 속도를 다시 믿게 해주는 다정하지만 단단한 버팀목과도 같기 때문에.


인간의 뇌는 무력한 아기가 낯선 환경에 잘 적응하고 생존해나갈 수 있도록 약 1,000억 개의 뉴런을 장착하고 세상에 나온다. 이는 성인과 맞먹는 수준으로, 아기는 평생을 살아가는 데 필요한 뉴런을 거의 다 가지고 태어나는 셈이다. 그런데 뉴런의 동기가 가지를 뻗어 얼마나 더 많은 시냅스를 형성하고 접속하는지에 따라 뇌 기능이 달라진다.- P73
실제로 과도한 조기교육과 이에 따른 평가를 경험한 아이들을 만나보면, 자신감과 자기 효능감이 낮은 것은 물론, 공부에 대한 흥미와 의욕도 많이 떨어진다.- P140
아이가 자기만의 속도로 뻗어나가는 모습을 즐겁게 지켜보는 것이야말로 어쩌면 부모의 가장 큰 행복이 아닐까- P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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