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만협찬] 상실의 계절을 지나 다시 나를 안아주게 하는 책



<나를 안아주는 삶>은 나지아 작가를 통해 알게 된 소중한 책이다. 나지아 작가의 문장은 거창한 치유를 말하지 않는다. 대신 누구나 자기 이야기처럼 느낄 수 있는 따스한 질문을 건넨다. "나는 지금 나를 사랑하고 있는가." 이 단순한 질문은 어쩌면 나를 사랑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일지도 모른다. 우리는 타인을 향한 이해와 배려에는 익숙하지만 정작 자신에게는 쉽게 가혹해지기 때문이다.
"나는 여전히 완벽한 엄마가 아닙니다."라는 고백 역시 깊은 울림을 준다. 이 문장을 담담히 말할 수 있는 사람이 과연 얼마나 될까. 직접 꺼내지 못해도 마음속으로 같은 고민을 품고 사는 이들은 많을 것이다. 완벽해야만 행복할까? 완벽해야만 좋은 부모일까? 완벽을 향해 애쓸수록 우리는 오히려 스스로를 몰아붙이며 좌절하게 된다. 작가는 말한다. 알록달록한 '있는 그대로의 나'로도 충분히 아이와 함께 살아갈 수 있다고. 바로 그 인정이야말로 진짜 성장의 출발점이라고.


또한 두려움을 성장의 기회로 받아들이겠다는 다짐과, 책임을 기꺼이 감당하겠다는 고백은 자기연민에 머무르지 않고 자기수용으로 나아가는 태도를 보여 준다. 상처를 회피하지 않고 직면하는 용기, 그리고 그 자리에서 다시 선택하는 삶의 자세가 이 글의 중심을 이룬다.
<나를 안아주는 삶>은 상실을 겪은 어른들에게 거창한 해답을 제시하지 않는다. 대신 두려움과 부족함을 인정하는 자리에서 스스로를 안아 보라고 권한다.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다고 이미 충분하다고 말해 준다.

책을 덮고 나면 마음 한편이 따뜻해진다. 마치 누군가가 등을 토닥이며 이렇게 말해 주는 듯하다. "그동안 참 잘 버텼어."
마음을 공부하는 과정에서 알게 된 것은, 그 단순한 질문이 나를 사랑하는 방법이며, 나다운 삶을 살아가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는 사실입니다.- P175
이제 두려움은 성장의 기회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나는 새로운 시도들을 해 보고 있습니다.- P186
사람들 앞에 선다는 것은 타인의 성장을 위해 나의 꽃을 내어 주는 일이라는 것을 이제 압니다. 여러분에게도 이미 씩씩한 꽃이 있다는 사실을 잊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P1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