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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kal님의 서재
  • 남한산성
  • 김훈
  • 11,700원 (10%650)
  • 2007-04-14
  • : 25,034

작가 김훈의 매력은 짧은 문장과 동음의 단어를 적절히 배합하는 데 있다. 남한산성은  병자호란 당시 겨울의 47일동안 무기력한 인조 앞에서 주전파와 주화파의 당파싸움과 그 사이에서 굶주린 백성의 우환이 사실적으로 묘사되어 있다.  

1636년 청의 대군이 압록강을 건너 조선의 목을 죄어오고 왕조의 자존심은 무참히 짖밟혀 결국 세자는 강화도로 피난가고 인조는 청의 군대를 피해 남한산성에 들게된다. 

척화파의 대표로 김상헌과 주화파의 최명길이 갈등 곡선을 일으키는 사이 굶주리고 고통받는 백성은 하나, 둘씩 성을 탈출하여 청에게 빌붙고 산성의 방어를 책임지는 수어사 이시백의 기상은 남한산성의 운명을 위태롭게 끌고간다.   

 결국 인조는 청에게 무릎을 꿇고 3배를 하는 치욕을 맞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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