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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에 대해 1권으로 끝낼 수 있는 책은 어떤 것이 있을까? 한국사에 대한 1권짜리 개설서는 여러가지가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 중에서도 난 이 책이 가장 마음에 든다. 이 책은 역사학계의 정설에 따르면서 나름대로 객관적 서술을 견지한다. 이는 바꿔 말하면 독자적이고 독창적인 역사해석보다는 기존의 정설에 따르고 기존의 정설을 소개만 한다는 것으로 볼 수 있지만 역사를 처음 접하는 사람들에게는 오히려 이것이 주류를 이루는 역사학계의 정설을 접할 수 있기 때문에 더 좋다. 또한 이 책에서는 민중과 민주주의에 대해 긍정적으로 조명하고 그 의의를 찾음으로써 영웅사관, 독재정권 옹호 등의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객관적이라고 말한 것과 모순이 되지만 이는 옳은 일임에 분명하다). 다른 개설서에서는 독재정권을 미화하는 표현들이 들어가 있기도 한데 말이다..(5.16을 혁명이라고...)

아무튼, 한국사 개설서 중에서 부담없이 골라서 읽을 수 있고 내용도 나름대로 충실한 것이 추천할만한 책이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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