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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못생김의 심리학
- 이창주
- 16,020원 (10%↓
890) - 2024-07-01
: 1,151
저자는 고교 시절부터 머리카락과 눈썹이 한 올도 남김없이 빠지는 질환을 앓았다. 7년이라는 세월 동안 다양한 치료를 받아보았지만 효과는 전무했다. 하지만 달라진 모습과 삶을 받아들이게 되었다. 결국 외모는 변하지 않았지만 내가 나를 바라보는 이미(=신체이미지)가 치유된 덕분이었다. 불행 앞에서 '왜 하필 나일까'라는 아무리 파헤쳐도 답을 찾을 수 없는 질문에 매달리기 보다 현재와 미래를 어떻게 살아갈 지 생각해보면 어떨까. 물론 쉽지는 않을 터. 저자는 현대인의 신체 이미지 문제와 직결된 사회 문화적 현상으로 SNS와 유튜브, 외모 지상주의를 꼽았다.외모로 인한 스트레스는 외모가 바뀌지 않으면 해소될 수 없는 걸까? 저자는 그렇지 않다고 했다. 자신의 몸에 대해 생각하고 느끼는 방식이 외모보다 영향력이 더 크다고 언급했다. 타인의 눈에 맺히는 객관적인 모습보다 내 머릿속에 그려지는 주관적인 상이 더 중요하다는 결론이다. 못생김에 대한 이렇게나 진지하고 새로운 고찰이라니.
* <못생김의 심리학> 1장과 2장을 발췌한 가제본을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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