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날자 훨훨
dove7522 2010/09/15 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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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노키오 상담실 이야기
- 이지성
- 8,550원 (10%↓
470) - 2007-11-10
: 333
초등학교 현직 교사가 쓴 초등학교 아이들의 세계.
어리다고만 할 수 없는 초등학생.
어린이들에게도 어른들이 생각하는것 이상으로 걱정과 근심 고민이 많다..
그것을 어린이의 눈높이로 이해하고,
어린이를 어린이로서 존중해주는 것.
하지만 어른이라는 존재가 이미 남을 가르치려 들고,
내가 경험한 것을 토대로 길을 제시하려는 성향이 강하기 때문에,
어린이와 진정한 소통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나는 아직 미혼이지만,
부모가 된다는 것은 정말 어른이 된다는 것과 또 다른 차원인것 같다.
나는 캠프를 통해서 많은 초등학생들을 만난다.
그리고 아이들의 세계는 정말 어른들이 생각했던 것과 많이 다르다.
부모님이 생각하는 내 아이와 실제 캠프때 만나는 아이의 성격은 정말 많은 차이가 있다.
캠프를 진행하면서 항상 하는 생각이 있다.
부모님들이 아이들의 속도를 기다릴 수만 있다면,,,
분명 아이들을 다그치거나 억지로 시키기 전에 조금 더 인내할 수 있다면,,
아이들은 스스로 할 수 있다.
그리고 책임감도 강하다.
스스로 결정하고 선택한 것에 대해서는.
캠프를 하면 내가 아이들에게 무엇인가를 줄 것 같지만,
아니다.
아이들이 나에게 많은 가르침을 준다.
본인들은 모르겠지만 말이다.
그냥 깨달아 지는것.
방법을 몰라서,
시작을 어떻게 해야하는지 몰라서,
아직 날개를 펼치지 못한 아이들에게,
아직 가슴 속 꿈이 드러나지 않은 아이들에게,
날개를 펼칠 수 있도록,
꿈을 발견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사람이고 싶다.
아니다.
나도 같이 날개를 펼치고 싶다.
같이 날고 싶다. 날개를 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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