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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토리 리뷰
  • 이토록 달콤한 고통
  • 퍼트리샤 하이스미스
  • 12,600원 (10%700)
  • 2017-07-27
  • : 191
흡입력 있는 전반부. 다소 늘어지는 중반부. 그리고 성능 좋은 디젤차의 액셀러레이터를 힘껏 밟은 것처럼 걷잡을 수 없는 속도로 끝을 향해 치닫는 후반부. 마지막 마침표를 찍는 순간 아주 단단한 벽을 앞에 두고도 한치의 지체 없이 그대로 부딪혀 파멸해 버린다. 좀처럼 가시지 않는 여운과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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