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서재

소박하게 흘러가는 서재
  • 노컬러
  • 나츠메 이사쿠
  • 4,050원 (10%220)
  • 2009-03-24
  • : 349

사려고 했지만 품절 상품이어서 포기 하고 있었는데 

재고량이 늘어난 것지 다시 판매되고 있었다.  

개인적으로 나츠메님 작품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책이다.  

공부 밖에 모르고 공부만을 위해서 노력하는 

특별한 취미도 특기도 없는 잘 생겼지만 심심한 청년 사카모토.  

늘 밝고 카메라와 사진을 위해서라면 열정적으로 청춘을 불사르는 

약간 바보같은 열혈 청년 쇼키치.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두 청년이 서로에게 동화되가면서 

점점 바뀌어가는 잔잔하지만, 간질간질한 내용이다.  

가장 마음에 드는 장면은 쇼키치가 사카모토를 찍은 부분인데 

솔직하게 그 그림이 너무 갖고 싶어서 이 책을 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쇼키치가 사카모토에게 시선을 빼앗긴 것 처럼 나도 그 그림에 시선이 박혀버렸다.  

한 사람이 다른 사람으로 인해 변해가는 과정을 표현한다는 건 생각보다 

꽤나 어려운 작업이다.  

그런 면에서 노컬러는 무리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표현해 낸 것 같다.  

가끔 여유로운 기분이 들면 자꾸자꾸 들쳐보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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