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명작처럼 번역서가 수십권은 되는 책은 늘 어떤 책을 골라야 할지 난감해지게 됩니다. 번역은 표지나 책 소개만으로는 알 수 없으니, 서점에서 직접 뒤적거려 보는 수밖에...
'데미안'에 관해서는 저는 이 책을 사랑합니다. 아주 어린 시절에(80년대쯤) 이분의 번역으로 처음 데미안을 접했기 때문에, 다른 책을 보기 어렵네요. 최근에 다시 사려고 온갖 '데미안'을 뒤적거렸는데, 결국 이 책을 다시 사게 되었습니다.
주관적인 이야기일 수는 있겠지만, 오랫동안 제 인생에 함께 해 주신 번역서에 감사하며 리뷰 하나 남겨 놓습니다. 데미안은 문장이 많이 어려운 편이라, 번역서를 신중하게 고르시는 편이 좋습니다. 여러분의 취향에 맞는 번역서도 또 있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