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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자들
어쨌든, 평점.별은 세개 반. 심심할때 읽을만한 소설이다. 아,여기서 야오이[여성들만의 공상,아니 망상.미소년과 미소년의 사랑이라는 말로 동성애를 미화..시킨 장르.그렇지만 동성애문학은 아니다.]에 대하 심한 거부반응이라던가 '게이라면 다 싫어!'라던가 여성향이나 야오이에 대하여 아무것도 모르는 일반인(?)은 제외.제외.제외. 괜히 위에 해당되는 일반인이 읽었다가 피보지도 말고 괜히 여기와서 짜증부리지도 말자.

동인녀라면 편한 마음으로 '잘쓴 야오이소설'읽듯 죽 읽어나가면 될법한 소설이다. 그런대로 추리소설의 형식을 빌리고 있으니 범인(?)도 잡아보자. 물론, 증거가 없다고 땡깡부려도 내소관아니니 알바 없다.작가는 주인공 강채[소매치기]를 통해 끔찍하기 보단 아프고, 슬프다는 것으로 사회의 여러가지 어두운 모습을 보여준다. 물질적인것이나 보이는 것보단 마음이 먼저인 시각으로.

소매치기에 매춘,자살, 심지어 살인까지 나오지만 범죄에 관한 것도 아니오 어두운 기운을 풀풀 풍기는 검은책도 아니다. 다만 사회의 여러면을 감성으로 생각하고 울어버리는 강채라는 얼빵한 소매치기를 데리고 있던 박사장이 죽으면서 얼빵 소매치기이자 돈의 정령사 강채의 주변에 일어나는 일과 이름만 같고 다틀린것 같은 그의 연인[형사]이 벌이는 더디디더딘 사랑이야기 일뿐이다. 아기자기 하면서 인간적인 이야기와 러브스토리를 바란다면 한번 읽어보면 좋을듯.나처럼 할일없을때 읽으면 더좋고.ps-그러고 보니까 빼먹은 이야기가 있는데 표지들도 괜찮다. 속표지도 어줍잖은 일러스트들 보다도 글의 분위기와 더 어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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