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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윤희님의 서재
  • 신에게는 아직 12척의 배가 있습니다
  • 이규희
  • 10,800원 (10%600)
  • 2018-08-01
  • : 276

이 책의 제목을 보자마자 떠오른 건 영화 명량이 아니라 불멸의 이순신이라는 드라마였다.

꽤 오래 전 드라마지만 이 드라마가 시작 때 나오던 OST만 들어도 마음이 울렁이고

방포하라! 라는 이순신의 대사와 결연한 표정은 지금도 잊혀지지 않고 있다.

하지만 이 드라마도 처음부터 본 건 아니다. 장군이 되기까지의 과정은 큰 관심이 생기지 않았는데  임진왜란 발발 이후로는 완전 드라마에 빠져서 한 회도 빠지지 않고 본방을 사수했고 재방송까지 챙겨보는 수고를 마다하지 않았다.

 

이 책은 바로 그 임진왜란 발발 이후의 상황을 다루고 있다.

물론 일본에 통신사를 보냈던 것이나 류성룡과의 과거 인연에 대한 이야기도 있지만

이 책의 대부분은 임진왜란으로 시작해서 임진왜란으로 끝난다.

그래서 바로 책 내용으로 빠져들 수 있었다.

그가 얼마나 준비를 철저히 했고 백성을 사랑했으며, 용감했는지

또 한편으로는 걱정과 두려움, 슬픔을 가진 한 사람의 인간이었는지를

적절한, 때로는 역동적이기도 하고 코믹하기도 한 그림과 어렵지 않은 내용으로 접해볼 수 있어서 좋았다.

 

6학년인 큰 아이도 부담없이 쭉 읽고

2학년인 작은 아이는 골라서 읽다가 거북선 그림이나 해전 그림이 나오면 한참을 들여다보는 것을 보니 누가 읽어도 재밌고 부담없는 책이 아닐까.

 

또 우리집에서는 조선왕조실록부터 조선시대 만화책, 한국사편지 등등 역사관련한 책들이 많이 있는데 이 책은 그 중 부담없이 이순신을 만나기는 최고란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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