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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윤희님의 서재
  • 악동에게는 친구가 필요해
  • 소피 라구나
  • 8,100원 (10%450)
  • 2018-06-05
  • : 187

이 책의 시작은 다음과 같다. 


버스터 리드는 나쁜 짓을 가장 잘했어요. 


나는 소제목이 악동이 된 버스터라고 되어 있어서 버스터가 악동이 될만한 어떤 상황이 나올거라고 예상했는데, 첫문장부터 나온 '판단'의 말에 혼란스러운 생각이 들었다. 물론 버스터는 악동이 맞았다. 그리고 버스터가 악동이 될만한 상황은 뒤에 더 못된 부모님 이야기를 통해 알 수 있었다. 


두번 째 예측은 버스터를 이해해줄만한 좋은 친구가 나타날 거란 것이었는데 이것 역시 빗나갔다. 버스터가 학교에서 경고성 편지를 받은 후 갑자기 이야기는 유기견보호소로 버스터와 버스터 아빠가 찾아가는 장면으로 바뀌며 그곳에 다니면서 버스터는 못된 짓을 멈추기 위해 친구가 될 개를 찾는다. 사실 버스터는 친구가 고팠던 아이로 다른 친구들이 무섭게 생각할만한 개들도 스스럼 없이 대하며 잘 지낸다. 그러다보니 학교에서의 말썽도 줄어들고 유기견보호소에 침입한 도둑들도 잡으면서 다시 아이들 속으로 들어가는 계기가 된다. 


나는 이 책은 악동에 대해서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책인 줄 알았는데, 유기견에 대한 책이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었고 어른들이나 고학년에겐 물음표를 다수 유발할 수 있으나, 글밥이 적고 직접적으로 상황을 판단내려주는 내용이 저학년에게는 더 쉽게 다가가기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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