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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자 쓴 고양이 따로
  • 오은영
  • 7,650원 (10%420)
  • 2009-03-20
  • : 513
참 깔끔하고 재미나다.

천방지축 말괄량이 소녀 강희가 새아빠를 받아들이기까지의 과정이 담겨있는데

자칫 뻔할 수 있는 주제가 소원을 들어주는 분홍 고양이, 따로라는 캐릭터를 통해

흥미를 유발시키면서 그야말로 가랑비에 옷 젖듯 스르르르 너무나 자연스럽게

새아빠를 가족으로 받아들이게 한다.

 

따로라는 캐릭터도 재미나다. 엉뚱한 행동과 말투..

그리고 막바지에 보여지는 반전-꼬마 고양이라는 것 그래서 소원을.... ㅋ

 

흔한 주제라도 인물 설정을 어찌 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또 문장도 아주 깔끔하고 곱다.

 

정이라는 과일도 익는다는 말

정은 꿀처럼 사람 사이에 녹아있으면 사람 사이를 달게 한다는 말이 참 좋았다.

 

감정표현을 과잉되게 하지 않으면서도 감정이 고스란히 전해지는 점도 참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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