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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망머리앤의 작은서재
  • 아흔에 바라본 삶
  • 찰스 핸디
  • 17,820원 (10%990)
  • 2025-12-10
  • : 2,180



#아흔에바라본삶 #도서협찬

#찰스핸디

나는 아침에 눈을 뜰 때마다 안도감과 설렘을 느낀다. 오늘은 새로운 날이다. 스스로를 다시 만들어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 상상력을 더 발휘하고, 더 대담해지고, 더 친절하고, 더 상냥하고, 더 흥미로운 사람이 될 수 있는 기회다. 나는 어제의 지루하고 따분한 사람이 아니다. 내년에도 마찬가지다. 내년은 분명 올해보다 더 나아질 것이다. 나는 계속 변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 번의 성공적인 경험이 다음에도 똑같은 결과를 보장해 주지 않는다. 단지 더 잘해보려는 마음이 있을 뿐이다. 왜냐하면 세상은 매번 다른 문제를 던지고, 우리는 매번 새롭게 배워야 하기 때문이다. _210p.

꽤 이른 나이부터 노후, 나이 든 삶, 죽음에 대해 생각하며 살아왔던 것 같다. 꽤 오래전부터 였다는 생각을 했는데, 돌아보면 그 시간들이 정말 화살같이 지나온 기분이 드는 건 앞으로의 시간은 지나온 시간보다 더 빠르게 흐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일 테다. 한 해 한 해, 시간이 갈수록 내가 나이 들어가고 싶은 모습, 자세, 인생, 일상들에 대해 자주 생각하게 된다. 그러던 중 찰스 핸디의 《아흔에 바라본 삶》 을 읽으며 그동안의 생각들을 조금은 체계적으로 경험해 볼 수 있었다.

1장 내 삶을 단단하게 만드는 것

2장 함께 살아간다는 것

3장 일의 의미를 돌아보는 것

4장 지나온 시간이 가르쳐 준 것

5장 피할 수 없는 시간을 준비하는 것

"나는 나의 노년을 축하한다. 인생의 대부분을 즐겁게 지냈다."

'세계 최고의 경영사상가 50인(Thinker 50)’ 중 한 사람으로 ‘경영 사상가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린 찰스 핸디.

생의 끝자락에서 이렇게 말할 수 있다면 정말, 잘 살아온 삶이 아닐까? 어떤 시간을 살아내면 이렇게 말하며 살아온 인생을 이야기하며 노년의 삶을 즐기며 살아갈 수 있는 것일까? 나와 타인, 일과 삶의 지혜, 인생과 죽음, 일상에서 발견한 지혜 등 모든 경험을 바라본 노학자의 깊은 성찰 기록은 2년간의 병상 생활을 끝으로 세상을 떠난 그의 유작으로 마지막까지 삶에 대한 호기심과 열정을 놓치지 않고 우리에게 전하고 있다. 저속 노화를 부르짖는 요즘 세대, 나이 듦이 두려움이 되어가고 있는 건 막연한 불안감 때문이 아닐까? 버거운 현실의 무게, 불안한 미래, 힘겨운 일상을 살아가고 있는 이들에게 일독을 권하고 싶은 책이다.

어떤 해결책을 찾았다고 생각될 때, 그것이 정말 최선인지 스스로 의심해 보자. 이게 맞다고 단정하기보다 더 나은 방법이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자. 가능하다면 스스로 적어도 두 가지 이상은 다른 답안을 더 생각해 보며 검증하는 훈련을 해보자. _38p.

사람들은 종종 '내 의견은 별로 중요하지 않을 거야'라고 생각하며 아무 말도 하지 않는다. 부디 이런 생각의 함정에 빠지지 않기를 바란다.

누군가 말했듯이, 세상에서 가장 나쁜 사람은 자신의 행동이 별다른 변화를 주지 못할 거라고 생각해서 아무것도 하지 않는 사람이다. 당신의 한마디, 당신의 작은 행동이 누군가에겐 방향을 바꿀 계기가 될지 모른다. _81~82p.

모든 사람이 스스로 결정을 내리며 자신의 일을 해나갈 수 있다면 지금보다 훨씬 신나는 세상이 될 것이다. 모두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일을 한다면 사회는 생동감으로 가득할 것이고, 가정도 더 활기차고 따뜻해질 것이다. _168p.

#정미화 옮김 #인플루엔셜 #인문 #노후 #노년 #인문에세이 #도서추천 #추천도서 #까망머리앤의작은서재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해당 도서만 제공받아 주관적인 감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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