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선장님 #도서협찬
#SOPHIE_BLACKALL
선원들은 갑판으로!
이제 닻을 올리고....
항해 시작!
집안일로 분주해 보이는 어른, 아이는 신나서 짐을 쌓아 이리저리로 끌고 다니며 신이 난 표정이다. 요새를 만드는 건가? 싶어 물어보니 배를 정비하고 항해를 떠난다고 이야기하는 아이. 카펫 청소를 해야 한다며 곤란해하자 아이가 이야기한다.
카펫 청소요?
지금 발밑에서 파도가 출렁이고 있잖아요! 머뭇거릴 시간이 없어요. 어서 밧줄을 잡아요.
아이가 이즈음 말하면 보통의 어른들은 아이를 달래서 다른 곳에서 놀라고 하거나 다른 즐길 거리를 제공할 텐데 곤란해하면서도 슬쩍 아이와 어울려주기 시작한다. 거대한 항해 지도를 그리고 집안의 모든 가재도구를 끌어다 항해를 떠나는 이들. 순식간에 배경이 바뀌며 일상 공간은 광활한 바다가 되고 망망대해 커다란 배를 타고 출항하면서부터 여행은 시작된다. 거대한 파도를 만나고 대왕오징어, 고래떼를 만나기도 한다. 거대한 함선이 된 의자, 너른 바다가 된 카펫 위에서 아이는 상상의 세계에 흠뻑 빠져들고 커다란 판형의 시원시원한 그림은 그 자체로 마법 같은 모험을 함께하는 기분을 느끼게 한다. 글을 읽지 못하는 아이도 그림만으로 무궁무진한한 이야기를 펼쳐낼 수 있는 훌륭한 무대가 되어주는 그림책. 신나는 여행이 끝난 후 마지막 장에선 웃음이 풋! 있는 그대로의 그림책이 아니라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다양한 상상, 이야깃거리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책이라 아이에게도 어른에게도 선물 같은 그림책이 되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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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해당 도서만 제공받아 주관적인 감상으로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