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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망머리앤의 작은서재
  • 리마인더스 오브 힘
  • 콜린 후버
  • 15,300원 (10%850)
  • 2024-04-01
  • : 2,195


#리마인더스오브힘 #콜린후버

#도서협찬

디엠과 함께하지 못해서 고통받는 그녀의 감정은 혼돈과 스코티의 생명에 대해 보인 그녀의 무관심을 어떻게 이해하고 받아들여야 할지 알 수가 없었다. 그리고 내가 했어야 할 수많은 말들이 떠올랐다. 아직도 답을 얻지 못한 수많은 질문들.

'왜 당신은 구조를 요청하지 않았나요?'

'왜 그를 거기 두고 갔어요?'

'왜 당신은 이미 파괴한 그들의 삶에 또 다른 대혼란을 일으킬 자격이 있다고 생각해요?'

'왜 나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당신을 안아주고 싶은 건가요?' _110~111p.

5년간 감옥에서 복역하고 출소한 케나 로완은 조산으로 출산해 품어보지 못하고 떠나보냈던 딸과의 재회를 희망하며 모든 비극이 시작되었던 마을로 돌아온다. 스코티와의 사랑은 혼자라고 생각했던 케나에게 따뜻함을 알게 해주었고 그와의 미래를 꿈꾸었지만 비극적인 사고로 자신만 세상에 남겨졌다. 사고 당시의 상황을 제대로 진술하기엔 모든 걸 포기하고 싶었던 그때, 스코티의 아이를 임신했음을 알게 되고 감옥에서 딸을 낳자마자 떠나보내야 했다.

매일같이 스코티에게 편지를 쓰는 케나는 스코티와의 추억의 장소가 술집으로 바뀌었다는 걸 보게 되고 그곳에서 렛저를 만나게 되는데... 이건 운명의 장난인 것일까? 그가 누구인지도 모른 채 강렬한 이끌림에 다가설 뻔했던 남자가 스코티의 절친이었다니!! 렛저또한 케나에게 한눈에 반하게 되지만 그녀의 정체를 알게 되면서 이들의 관계는 혼란으로 빠져들게 된다.

자신의 딸을 만나고 싶은 케나, 디엠을 아기 때부터 보아왔던 렛저는 모든 사건을 알고도 케나에게 속절없이 빠져들고... 케나는 과거의 실수를 용서받을 수 있을까? 안타까운듯하면서도 죽음과 용서, 구원과 로맨스를 풀어가는 이야기들은 분량에 비해 술술 읽히고 엔딩도 개인적으론 만족스러웠던 소설. 이 작가의 스릴러 소설을 먼저 읽어서 였을까? 개인적으론 스릴러의 서사를 차곡차곡 쌓아가며 반전의 반전 매력을 맛보았던 <배러티>가 더 취향.

사람들은 사랑에 빠진다고 말하지만 '빠진다'는 것은 생각해보면 정말 슬픈 단어이다. 빠지는 것은 결코 좋은 일이 아니다. 물에 빠지고 구덩이에 빠지고 비통함에 빠진다. 사랑에 빠졌다, 라는 말을 처음으로 사용한 사람은 사랑에 빠졌다가 그 말을 할 당시는 이미 헤어 나왔음이 분명하다. 그렇지 않았다면 훨씬 더 좋은 말로 표현했을 테니까. _40p.

"후회는 멈춤 속에 우리를 가두는 거야. 감옥처럼 말이야. 네가 여기서 나가면 재생 버튼을 누르고 앞으로 전진해야 한다는 걸 잊지 마." 하지만 앞으로 나아간다는 것이 두렵다. 앞으로 나아가는 유일한 방법이 디엠이 없는 삶이라면 나는 어떻게 해야 할까? _193p.

이렇게 큰 비극적 사건에서는 각자가 옳은 선택도 하고 나쁜 선택도 하게 돼. 난 네 엄마야. 그리고 네가 그녀가 특벼하다고 생각하다면 분명 그녀에게는 특별한 뭔가가 있을 거라고 생각해. 나는 믿어. _350p.

#미래지향 #박지민 옮김 #까망머리앤의작은서재 #소설 #로맨스소설 #소설추천 #베러티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해당 도서만 제공받아 주관적인 감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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