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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이의 동화 나라
  • 아빠는 너희를 응원한단다
  • 버락 H. 오바마
  • 10,800원 (10%600)
  • 2011-04-20
  • : 624

오바마 대통령이 미국의 한 초등학교에서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 주는 모습을 사진으로 본 적이 있다. 그때 오바마가 읽어 준 책이 바로 자신이 아이들을 위해 직접 쓴 동화책 <아빠는 너희를 응원한단다>였다.

오바마는 언론에서 종종 두 딸과의 다정한 모습이 공개되기도 하고, 딸들에 대한 무한한 사랑이 비춰지곤 했는데, 그래서 그런지 두 딸에게 보내는 편지 형식으로 쓴  이 책이 더 진실로, 진정성 있게 다가오는 것 같다.

불우했던 어린 시절을 극복하고 흑인 최초의 미국 대통령이 된 오바마가 아이들을 진심으로 아끼고 사랑하는 아빠의 입장에서 쓴 책이기 때문에 이 책이 오바마를 베스트셀러 작가로 만든 다른 어떤 책들보다 더 돋보이고 특별하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아이들에게 하고 싶은 당부의 말, 아이들이 이렇게 자랐으면 하는 바람, 언제까지나 변함없이 너희를 응원할 거라는 마음을 오바마는 세상을 빛낸 13명의 인물을 통해 전하고 있다. 

오바마가 뽑은 인물 중에는 아인슈타인, 링컨 대통령, 킹 목사, 헬렌 켈러 등 우리가 익힌 아는 위인들도 있지만 조지아 오키프나 빌리 할리데이, 세자르 차베스, 시팅 불처럼 낯선 위인들도 포함되어 있다. 하지만 그들 모두가 어린이들에게 전하는 메시지는 하나다. 바로 ‘꿈’과 ‘희망’. 어떤 어려움에서도 희망을 가지고, 꿈을 꿀 수 있다면 우린 뭐든지 해 낼 수 있다고! 그리고 이런 꿈과 희망을 더불어 살아가는 사람들과 나누면서 살자고!

딸바보 버락 오바마가 쓴 순수한 어린이 동화책! 과연 오바마가 이 책에 이어 또 어린이 책을 쓸까? 혹 그렇다면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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