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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님의 서재
  • 모자를 보았어
  • 존 클라센 글.그림
  • 12,600원 (10%700)
  • 2016-10-11
  • : 1,957
존 클라센의 모자 3부작이라고 불리는 책 3권.
책표지보면 다들 어디선가 봤던 모자책인거 아시겠죠?
어른이 읽어도 기억에 남고 여운을 주며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네요.


좋아하는 존 클라센 작가님은 모자책 3권입니다. 작가님은 모자를 좋아하나요? ㅎㅎ

내 모자 어디 갔을까?

이건 내 모자가 아니야

모자를 보았어


뒷표지는 홀로남은 모자만 자리하고 있네요.

앞표지에는 띠지에 가려있는데 모자를 가운데 두고 양쪽에서 거북이 두마리가 있어요. 제목조차 심플 그 자체.


전 세계가 주목하는 그림책 작가 존 클라세는 세 번째 모자 이야기랍니다.

이 책의 추천사에는 반지의제왕 이후 가장 가슴을 멎게하는 결말을 보여주는 위대한 3부작이라고 써있어요.


욕망을 참지 못했던 토끼, 곰, 물고기와 다르게 거북이는 참고 참으려고 합니다. 친구 마음이 안 좋아질까봐 배려도 해주고요. 마지막에 꿈속에서 모자 2개를 사이좋게 나눠쓰는데 꿈이란걸 알 나이가 된다면 더 좋아할 이야기네요. 꿈을 설명해도 모르는 36개월 아이이지만 이 책을 좋아하더라고요~ 아니, 이 작가님 책은 다 좋아하네요^^



속지는 그냥 검은색이 아닌 꿈속세상을 표현하였어요. 이야기 마칠때엔 모자쓰고 다니는 거북이가 이 꿈속세상에서 놀게되죠.


모자를 보았어.
우리 함께 보았어. 이런 짧은 글밥뿐이에요.


그림도 배경을 단순화해서 모자와 거북이들만 돋보이죠. 거북이의 눈이 어디를 향하고 있나 관찰해 보는 것도 재밌어요.

거북이 2마리가 등껍질 무늬패턴이 다르더라고요.
더 참을성있는 거북이는 처음부터 계속 오른쪽에 있네요. 우리들이 헷갈리지않게 작가님이 배려해주셨네요^^


자기전에 꼭 읽고 자요. 그래서 귀기울여 듣는 모습을 사진으로 남기기가 어렵네요ㅎㅎ

36개월 4살아이에게 어려워보이는데도 뭘 좀 이해하는건지 매일매일 최소 2번은 읽고 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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