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이어령 선생이 암투병 중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항상 20대 청년과도 같은 생각을 지닌 분이라고 생각했기에 흐르는 세월이 많이 안타까웠다.
그러다 이 책을 봤다. 한 인터뷰 작가가 선생의 평생 창의력에 대해 인터뷰한 내용이라해서 오랜만에 읽어보려 주문을 했다.
사실 회사일 바쁜 요즘은 거의 그의 책을 읽어보지는 못한다. 워낙 다작이라서 도서관에서도 요약보듯이 훑어보는 수준이었다.
책 전체에서 선생이 창조적으로 생각하는 방법들을 알 수 있었다. 난 천재를 인정하지 않지만 이 책에서 애들에게 가르쳐줄 생각과 발상의 지름길에 대한 느낌이 들었다. 그 자유로운 생각의 나래가 이렇게 꼬리를 물고 나오는구나 싶었다. 무조건 자유롭게.
김민희 작가는 언론사 기자라 그런지 문체가 딱 맞게 떨어지고 깔끔하다. 쓸데없이 장황하지도 않다.
이어령교수님, 작가 두 분이 80년 생각, 81년 생각 이렇게 매년 그 해의 주제에 대해 인터뷰하고 책으로 내는 것도 좋겠다. 좀 더 얇게!
*** poor aladin. 리뷰 수정도 안되고 이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