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에 블로그를 시작하려고 여러번 시도해 보았지만 번번이 실패했었다.
그래서 서평을 올리는 것보단 내 일상에 대한 소소한 이야기들을 먼저 채워넣기로 했다.
날짜별로 기록되고 제목도 붙일 수 있으니 검색에 있어서는 일반 워드보다 훨씬 편리하다.
생각이 많아진다.
아직도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는 거 같은데.
진짜 이래도 되는 건지, 싶다.
아니면 나도 모르는 어떤 변화가 내 안에서 일어나고 있는 걸까.
내가 인지할 수 없다면 그건 변화가 아닌 것인가.
내 아내를 위해서.
그리고 앞으로 태어날 우리 아이들을 위해서.
블로그를 다시 시작한다.
이건 일단 비공개이고, 마이리뷰는 조금씩 채워나갈 계획이다.
책 읽을 시간, 분석하고 생각할 시간, 그리고 글 쓸 시간이 나에게도 과연 생기기나 할 것인가.
그래도 한 발자국 앞으로 내디뎌 본다.
독서하는 인생엔 희망이 남아있음을 믿는다.
암튼 한 번 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