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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azymed님의 서재
  • 사랑 연습
  • 카일 데이비드 베넷
  • 11,700원 (10%650)
  • 2019-04-05
  • : 310

“우리의 생활습관과 관행에 이기적이고 기형적인 경향이 있음을 인정”하고, 우리가 “어떻게 이웃에게 상처를 주고 그들의 인생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를 인식하는 것”에서부터 이웃 사랑에 대한 논의는 시작된다. 작가는 이렇듯 사랑의 수평적 차원인 이웃에 대한 사랑이 크리스천들에 의해 너무 쉽게 간과되거나 잘못된 방법으로 행해지고 있음을 지적한다. 그리고 이를 바로잡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들을 각 챕터 말미에 제시해주고 있다.

 

과잉과 결핍 사이에 건강한 균형을 찾고 유지하는 것이 이 책 ‘사랑 연습’의 핵심 주제다. 자기중심적이고 이기주의가 팽만한 현대 사회에서 이타적으로, 크리스천으로서 희생적인 삶을 살아내기란 얼마나 어려운 일인가. 이웃을 섬기고 사랑한다고 하면서 알게 모르게 그들에게 상처를 주고 있는 것은 아닌지 스스로를 돌아보게 하는 책이었다.

 

“수돗물, 산책할 자유, 따뜻한 담요 등은 모두가 공유해야 하는 중요한 것이다. 사랑도 마찬가지다. 희생도 마찬가지다. 우리가 사랑과 희생을 통해 이웃에게 주는 작은 것들도 마찬가지다. 기본 일상 활동에 간단한 변화를 가져옴으로써 이웃에 대한 사랑을 표현할 수 있다. 이것이 우리가 추구해야 하는 공동선이다. 사랑은 그렇게 흔한 것이 아니다. 적어도 예수님이 자기 제자들에게 명하시는 사랑은 그렇다. 이런 사랑은 흔하지 않다. 이 세상의 많은 사람들은 다른 사람을 위해 기꺼이 죽을 것이다. 그들은 친절하고 다른 사람들을 보살피기 때문에, 심지어 알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서도 기꺼이 죽을 것이다. 그들은 다른 사람을 구하기 위해 자기 목숨을 희생할 것이다. 이것은 참으로 놀라운 행동이다. 하지만 예수님은 우리가 그저 다른 사람들을 위해 죽으라고 부르시지 않는다. 예수님은 우리가 다른 사람들을 위해 살고 다른 사람들을 사랑하라고 부르신다. 누군가를 위해 죽는 것 역시 어렵거나 상상할 수 없는 것이다. 하지만 누군가를 위해 사는 것, 그건 뭔가 다른 것이다. 그런 사랑은 드물고 흔하지 않다.” (271-27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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