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왕자를 읽어 보셨나요?
어릴 적 읽어 본 후
아주 오랜만에 파아란 컬러와 멋진 어린 왕자의
책표지가 마음에 들어
다시 제 눈에 들어온 '어린 왕자' 책을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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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제 눈에 보이는 곳에
이 멋진 '어린 왕자'를 진열해 놓고
대화를 나눌 것 같습니다.
우린 때론 낯선 곳에서
우연한 만남을 기대합니다.
어쩌면 어린 왕자를 읽은 이후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또다시 어린 왕자가 제게 찾아와
그의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어른이가 된 현시점,
그는 깨우침을 줍니다.
이런 멋진 글을 읽으며
그대로 여운을 느끼고 싶지만
그러기엔 많은 말을 해줍니다.
함께 그의 말에 귀 기울여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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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율이라니, 계획도 아니고?
규율로 내가 해야 할 것을 정해놓다니
그것은 반드시 해야만 하는 것입니다.
요즘 나태하고 나태해진 저에게
한 방 날리고, 정신을 차리게 해줍니다.
꼭 해야 할 것은
규율로 정해서라도 하라고 말입니다.
그리고 꼭 해야 할 일은
규칙적으로 하여 능력을 쌓아야 한다고 합니다.
때론 하루의 삶이 지겹게 느껴집니다.
내가 하는 반복된 일에서 떠나고 싶기도 합니다.
매일 하는 운동에서, 어떨 땐 매일 먹는 식사도
그저 싫어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꾸준히 해내야만 합니다.
저도 블로그를 꾸준히 규칙적으로 하기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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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은 화려합니다.
가장 가까운 예로 보이스 피싱도
화려한 말로 인해 알면서도
혼을 빼앗기듯 돈을 내줘버립니다.
말은
가장 쉽게 나를 빛나게 해줄 수 있으며,
하물며 돈도 안 듭니다.
그래서 가장 무서운 것이기에
세 치 혀를 조심하라고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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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남다른 능력이 없을까?
사막처럼 내 능력들이 메말라 있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우물같이 숨겨진 자신의 가능성을
꺼내어 이젠 쓰고 싶습니다.
아름다운 나의 능력을
이제 소환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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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얼 찾아 지금 여기에 있는지
모르는 채 살아간다는 생각을 하면
답답한 마음입니다.
이걸 어린 왕자는 예전부터 알았다니
세상은 정말 변함없이 돌고 도는 것일까요?
이젠 제자리를 맴돌지 않고
소용없는 일은 하고 싶지 않습니다.
느리더라도
한 걸음 더 내딛는
어른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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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별에 어린 왕자가 살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모든 별이 정말 아름다워
보일 것 같습니다.
한 사람 한 사람마다
사랑하는 꽃처럼 따스한 마음으로
바라보고 싶습니다.
아직도 어딘가에서 살아가고 있을
어린 왕자를 생각합니다.
또다시 만나길 바라며...
책보다 유튜브, 게임이 더 친한
우리 중1 아들의 책상 위에 슬쩍
'어린 왕자'를 올려놓아 봅니다.
아주 천천히 천천히
이 책의 첫 페이지를 넘겨
한 줄, 한 글자씩 읽고
어느 날엔가 어린 왕자를 만나기를 바랍니다.
세상을 배우고 알아가면서도
마음으로 보는 눈을 가지고,
세상을 똑같은 시선이 아닌
다른 시선으로 바라보며,
또 그 시선의 삶대로 살아도
이 세상이 정말 멋진 세상임을 알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