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집 꼬맹 범군 - 이제 여섯살 - 되었네요. - 은 지도책 보는 걸 좋아라 해요.
우리나라 지도를 보면서 자기가 어디를 갔다왔던가 이야기 하는 걸 즐겨 하구요.
아직 어린데(다른 아이들도 그런가는 모르겠지만...) 길눈이 밝은 편이에요.
어디든 한 두번 지나간 곳은 잘 기억하더라구요.
'언제 왔던 곳 아닌가?' 하고 말이죠.
세살, 네살 때 동네를 참 많이 돌아다녔어요.
걸어도 다니고, 퀵보드 타고도 다니고, 그래서 그런지 동네 길은 아주 빠삭(?)해요.
아직 가보지 못한 다른 나라 지도를 보면서는 '언제 가보자' 뭐 이런 이야기들을 하곤 하는데 언제 다 돌아볼지는 모르겠네요.
<코끼리 똥으로 종이를 만든 나라는> 이 책은 여러 나라의 동물들에 관한 이야기를 해주는데요. 모르고 있던 이야기들이라 아주 재미있네요.
어느 나라에서는 코끼리 똥으로 종이를 만들기도 하고, 어느 나라에는 돼지가 수영해서 강을 건너기도 하고 말이죠.
지도만 보는 그림책에서 조금 벗어나 이야기를 겸한 지리책으로 즐겁게 읽을 수 있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