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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미팅에서 이런 질문을 받았다
"왜 의미없이 블로그/페북/인스타/트위터/유튜브/밴드 등 모든 채널을 다 운영하는겁니까?"
"채널을 운영하는 목표는 무엇입니까?"
순간 말문이 막혀버렸다.
당시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지만 사실 마음속에서부터 올라오던 난감함이 지금도 생각난다.
남들이 하니까? 구독자수 늘려서 뭔가 해보려고? 영상이 대세니까?
정말이지 무엇하나 시원한 답변이 아님을 알기에. 그냥 속상하고. 의아하고 답답했다.
요즘은 디지털 시대라고 한다.
남들도 다 하니까 따라하는 것이 아니라 '팬덤'이 지배하는 시대이다. 어떻게 보면 우리 회사만의 팬덤을 만들고, 구매로 연결하고, 이슈를 만들고자 트위터, 페북, 인스타등의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큰 성과를 얻지 못하자. 일부 몇몇 기업들은 운영하던 sns 채널을 과감하게 중단하고 있다. 실제로 예시를 든 업체들을 보고 깜짝 놀라기도 했다.
저자는 이야기한다
디지털 시대에 탄탄한 팬덤을 구축하지 못하면 안된다고.
그 팬덤을 만드는 브랜딩 잔략이 바로 '스노우볼 팬더밍 서클'이다.
sns로 놀지 말고 sns에서 놀게끔하라한다. 그러기 위해 브랜드 팬덤을 만들어야하며 팬덤을 구축하기 위한 5단계 프로세스를 설명해준다. 프로세스를 구축하고 지속적으로 진화하고 팬덤 문화를 만들기 위해 어떻게 해야하는지에 대해서 조곤조곤 설명해준다. 말 그대로 저변을 만든 후 지지자를 발굴하고 서로 연결해주고 팬으로 육성한 후 승급과 보상을 주는 시스템이다 .
채널을 운영하는 담당자이기도 하고, 내년에는 어떻게 운영을 해야할지 고민하는 시기인만큼 도움이 되는 책인 것 같다.
눈덩이를 굴려서 커다란 눈사람을 만들 듯이 팬덤을 만들게 하는 스노우볼 팬더밍, sns에 마케팅에 관심이 많은 분들이라면 올해가 가기 전에 꼭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